2009 제33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최초 등록일
- 2009.10.04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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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9 제33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中
‘․’ <-말많을절(룡룡룡룡)
‘그리고, 축제’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즐거움’
‘다시 한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완전한 항해’
을 읽고․․․․․․. 줄거리 & 감상문
목차
‘․’ <-말많을절(룡룡룡룡)
‘그리고, 축제’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즐거움’
‘다시 한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완전한 항해’
본문내용
박민규 作, ‘’를 읽고......
절대 무림의 사천왕으로 중국 중원을 떨게 했던 동방의 四龍, 불사의 신기를 얻은 그들이었지만 무림이 소멸한 현대에는 평범한 소시민(어쩜 그보다 못한), 약자로 변모하고 말았다. 한마디로 용이 아닌 위타(미꾸라지)였다.
올해로 이백여든 해를 산 대천권왕 김일해, 그는 무림 최고수였으나 법이 정의를 대신하고 금전이 힘을 대신하는 사회에서는 농사와 칩거, 막노동 따위를 하며 목숨을 부지하는 노인네일 뿐이다. 四龍 중 권왕 외에는 우러르는 무신이 없다는 청룡검제 최일우는 원폭의 피해에서 간신히 살아나 산으로 숨어 들었고, 권왕과 무림을 남북으로 양분하던 빙해천수 조인덕은 농장에서 추어탕이나 팔고 있다. 그나마 새로운 세계에 적응한 운무천마 선우진은 사기꾼 취급을 받으며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에게서의 대의는 이제 서른두평의 아파트일 뿐이다.
시간의 순서로 살펴보면 삼람만권 강기철의 제자인 권왕은 학익무선 사마천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검제와의 대결에서도 승리 무림의 최고수로 등극한다. 구한 말 천마는 인선 다케마루 한조와의 경공대결에서 승리하며, 인선의 주선으로 가비카미 주베이와 대결하게 된 검제는 히로시마에서 원폭을 맞는다. 이로써 검제는 산으로 숨어들어 유랑생활을 전전하게 되고 이때 책사인 정천대법 이장록을 만난다. 한편 권왕은 사소한 사건에 휘말려 감옥에 들어가는데 출소 한 그의 앞에 검제와 천마 그리고 이장록이 기다린다. 그들은 함께 천수가 운영하는 삼우농장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무림의 금기인 무제록을 보게 된다. 이장록은 세상을 뜨려는 四龍 앞에서 계량한복을 입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딸 민주에게 전화를 하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소설은 짧은 분량에 비해 읽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무협지에나 등장할 법한 단어들과 그 사이사이에 스며있는 역사적 사건들 때문이었다. 먼저 권왕의 스승인 삼라만권은 신유년에 죽었다는 것으로 보아 신유박해(1801년 순조)를 뜻하는 듯 하고 권왕과 사마천과의 싸움에 등장하는 100여년전 전남장흥은 동학농민운동 즈음의 사건을 뜻하는 것 같다
참고 자료
2009 이상문학상 작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