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의식과 현해탄 콤플렉스-林和의 詩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18
- 최종 저작일
- 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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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인이기보다 평론가로 더 익숙한 임화의 시를 읽으며, 나는 그의 시 안에서 이광수와 이상을 본다. 김기림의 표현을 빌자면 몇 마리의 나비를 보게 된다. 비록 그 양상은 서로 다 다르지만. 이상은 이미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 살 때 백부에게 예속된 존재로서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다, 막상 백부가 죽고 없어지자 적이 없어진 상태가 되어 자신을 갉아먹는 생활에 빠지게 되어 현해탄 건너 동경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레몬향을 맡으며 죽어가고, 이광수는 11살에 고아가 되어 ‘동가식 서가숙, 나무꾼으로, 담배장사로 방황할 때’, ‘동학의 박창명 대령’의 눈에 띄어 ‘비밀단체 동학의 연락원으로’ 연명을 하다가 이것을 계기로 일본 유학을 하고 ‘과거의 것은 모조리 나쁜 것이다라는 과거 혐오증과 새로운 것은 무조건 좋은 것이다라는 새것 콤플렉스에 그 기반을’둔 민족 개조론을 펼치는 자기기만에 빠졌다면 임화는 있는 가족을 내 팽겨치고, 교과서를 팔아 유행하는 조타모를 쓰고 있다는 것으로 그들의 특성을 말할 수 있겠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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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인이기보다 평론가로 더 익숙한 임화의 시를 읽으며, 나는 그의 시 안에서 이광수와 이상을 본다. 김기림의 표현을 빌자면 몇 마리의 나비를 보게 된다. 비록 그 양상은 서로 다 다르지만. 이상은 이미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 살 때 백부에게 예속된 존재로서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다, 막상 백부가 죽고 없어지자 적이 없어진 상태가 되어 자신을 갉아먹는 생활에 빠지게 되어 현해탄 건너 동경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레몬향을 맡으며 죽어가고, 이광수는 11살에 고아가 되어 ‘동가식 서가숙, 나무꾼으로, 담배장사로 방황할 때’, ‘동학의 박창명 대령’의 눈에 띄어 ‘비밀단체 동학의 연락원으로’ 연명을 하다가 이것을 계기로 일본 유학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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