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 역사청문회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14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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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종황제 역사청문회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과거에 전국 서평대회에서 입상한 경험도 몇회 있습니다.
본 자료는 A+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문
2. 선수입장
3. 전반전
1) 하나, 고종황제는 나약하고 무능한 부패 군주인가? 근대화를 추진한 개명군주인가?
2) 둘, 황제는 성리학의 포로였나, 새로운 정치이념의 창출자인가?
3) 셋, 대한제국은 내재적 파탄 상태였는가, 내재적 발전 단계였는가?
4) 넷, 만일 일제 침략이 없었다면 고종황제는 근대화의 길을 걸었을까?
4. 하프타임
5. 후반전
6. 연장전
본문내용
제가 읽은 것은 “고종황제”에 관한 학자들의 의견이 아니라 우리 역사에 대한 간학문적 연구 성과임을 서문에 밝혀둡니다.
비단 이번 문제뿐 만 아니라 어느 연구주제나 마찬가지다. 논란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존재한다면 그 틈을 공략해 자신의 주장을 확고히 하려는 학자들의 열망은 항시 존재한다. 그나마 과학이나 사회문화적 학문은 증명을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는 실제 증거자료가 확보되기 전 까지는 그 누구의 학설도 정설이라 판단하기를 유보해야한다. 더군다나 이번 일처럼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고종’ 이라는 한 인물의 심리를 판단해야하는 문제는 논쟁의 끝을 보기가 쉽지 않다. 증거는 제시 되고 있다. 양측 모두 증거 대해서는 일체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사료를 읽는 관점의 차이에 따른 논쟁이 있을 뿐이다. 어느 사료에도 나타날 수 없는 개인의 심리적 동태는 어느 범위 까지 인지도 모를 정도의 방대한 양의 사료들과 깊이도 알 수 없는 정도의 역사적 상황을 토대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중 고종의 측근에 있던 사람은 없다. 이것이 그의 심리를 미궁 속으로 넣을 뿐이다. 당장 내 눈앞의 이명박 정부의 꿍꿍이도 모르는데 백여 년 전의 왕의 머리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처음부터 연구를 위한 연구였을 지도 모른다. 이러한 무책임할 수 있는 논쟁에 내가 서평을 쓰는 이유는 난생 처음 경험해 보는 두 가지 사건 때문이다. 첫째, 이렇게 학식 높은 사람들의 논쟁의 끝이 궁금했다. 물론 결국엔 이도 저도 아니게 끝이 난듯해서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어느 한쪽이 진다는 것은 상당히 비참 한 일이기에 win-win 게임이 아니었나 싶다. 이를 통해 새로 알게 된 사실은 논쟁은 꼭 시시비비를 가리는 쪽으로만 수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이태진 교수의 작은 점과 같은 의견이 김재호 교수 및 논쟁에 참여한 여타 교수들에 의해 점점 확대 되었고 어느 샌가 원을 그리더니 김재호 교수의 의견과 교집합을 이루는 부분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