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외인묘지를 갔다와서
- 최초 등록일
- 2001.11.15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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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웅장하게 세워진 절두산 기념관은 순례 성당과 순교 성인 28위의 성해를 모신 지하묘소 그리고 한국 교회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많은 자료와 유물들이 전시 돼있는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기념관에는 초대 교회 창설에 힘썼던 선구 실학자 이벽, 이가환, 정약용 등의 유물과 선교자들의 유품, 선교자들이 옥고를 치를 때 쓰였던 형구를 비롯해 갖가지 진귀한 순교 자료들이 소장돼 있다. 그 중에서도 두 번째 간부였던 최양업 일대기 31점과 유중철(요한) 이순이(루갈다) 동정부부 일대기 27점 등도 있는데 이것들은 아주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또 기념관 광장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 오타 줄리아의 묘, 박순집의 묘, 남종삼 성인의 흉상과 사적비 등이 마련돼 있기도 하다. 특히 나는 부친, 형제, 삼촌, 고모, 형수, 조카, 장모, 이모에 이르기까지 한집안 열 여섯 명의 가족들이 한꺼번에 참수 당한 박순집 (1830-1912년) 일가의 이야기가 새겨진 비석 앞에서 가슴 뭉클한 감동을 가눌 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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