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신화와 북구신화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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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신화와는 달리 그리스 신화는 좀더 사실적인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다. 신화의 각 인물들에 족보상에 고유한 위치를 부여함으로써 신화의 인물들은 고유한 이름과 특정 활동 시기를 가진 현실적인 존재로 인식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리스 신화는 구체적 인물이 특정한 시기에 특정 장소에서 경험한 역사적 사건을 기술하는 것처럼 생생한 현장감을 띠게 되었다. 신화가 역사의 모습을 띠게 되면서 고대 동물신 숭배에서 유래된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뱀인 괴물이라든가 상반신은 소이고 하반신은 인간인 신들은 영웅들에 의해 퇴치되어야 할 괴물로 전락한다. 또 영웅의 모험에서 마술이나 주문과 같은 민담적 요소가 제거된다. 이제 영웅들이 위기에 믿는 것은 오직 용기나 지혜와 같은 자신의 능력뿐이다. 자신의 능력에만 의존하여 온갖 위험에 맞서는 영웅의 모습에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인의 본보기가 생겨났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 인문주의의 바탕이 되기도 하였다. 위에 나열한 이러한 몇 가지 모습은 그리스 신화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특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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