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에 대해
- 최초 등록일
- 2000.12.03
- 최종 저작일
- 2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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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구소련과 동구공산권의 개혁개방은 공산권의 몰락과 냉전체제의 붕괴라는 20세기의 대변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 변혁의 와중에 독일과 예멘이 통일되었다. 이에 따라 한반도 통일도 어느 정도 '현실'의 실체적인 문제로서 우리 앞에 다가서게 되었다. 더욱이 북한의 경제난 심화와 국제적 고립, 특히 김일성 사망 이후 권력의 불안 등 내부여건의 변화는 예기치 않은 순간에 통일이 닥쳐올 수도 있다는 개연성을 높여주고 있다. 통일이 이처럼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만큼 우리는 '왜 어떻게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분단으로 인해 우리 민족은 한국전쟁이라는 골육상쟁의 참화 이외에도 자유와 인권의 제약, 민족자존의 손상, 민족사의 굴절 등 많은 희생과 고통을 겪어 왔다. 특히 북녘땅에 두고 온 혈육과 친지, 고향산천에 대한 그리움 등으로 이산가족들은 한맺힌 삶을 살아 왔다. 또 북한동포들은 극단적 독재주의 폐쇄사회에서 자유와 인권을 유린당한 채,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조차도 해결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반세기 이상 남과 북이 군사·외교적인 경쟁과 체제수호 등을 위해 소모해야 했던 천문학적 규모의 '분단비용'은 우리 민족의 발전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어왔다. 그러므로 우리가 통일을 성취해야 하는 까닭은 분단으로 인해 민족전체가 겪고 있는 고통과 비극, 희생과 속박에서 벗어나 우리의 삶을 보다 행복하고 온전하게 그리고 민족의 역사를 보다 밝고 번영된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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