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20대의 빈말 인사표현 사용 양상에 대한 소고 - 기성세대와의 비교를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빈말 인사표현에 대한 기존 논의
2.1.1. 빈말 인사표현의 개념과 유형
2.1.2. 선행연구와 그 한계점
2.2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빈말 인사표현 사용 양상 비교
2.2.1. 기성세대의 빈말 인사표현 사용 양상
2.2.2. 20대의 빈말 인사표현 사용 양상
2.2.3. 세대별 빈말 인사표현의 사용 양상의 탐구 결과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국인이라면 흔히들 ‘식사는 하셨어요?’라는 말로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는 한다. 이때 해당 질문은 상대의 식사 여부가 정말 궁금하여 물어보기보다는 의례적으로 하는 인사치레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 밖에도 한국 사회에선 ‘나중에 밥 한번 먹어요.’,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 등의 다양한 빈말 인사표현이 존재한다. 이러한 빈말 인사표현들은 예로부터 뿌리깊게 자리한 한국 사회의 공동체 문화와 유교 문화가 언어적으로 발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함께 더불어 사는 정(情)을 중시하던 문화와 양반으로서의 체면(體面)을 중시하던 문화로 인해 해당 표현들이 생성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당 문화적 경향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이처럼 삶의 양식과 가치관 등의 사회 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문화의 경향이 약해지게 된다면 빈말 인사표현의 사용 양상도 줄어들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변은 문금현(2022)에 따라 빈말 인사표현의 예전 경향이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이때 세대차를 보이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빈말 인사표현을 사용함에 있어 현재 한국 사회 내에서 신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빈말 인사표현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본 바에 의하면, 한·일, 한·중 등 나라 간의 비교만 이뤄졌을 뿐 이에 대한 세대별 비교를 중점적으로 다룬 연구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발화의미론 영역에서 세대 간 가치관 같은 차이를 근거로 빈말 인사표현의 사용 면에서도 그런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막연하게 짐작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나마 몇 안 되는 세대별 비교 연구마저도 2009년과 2012년에 진행된 것이기에 현재와 10년 정도의 엄청난 시간적 공백이 존재한다. 강산도 10년이면 변한다는 말처럼 그 세월의 흐름 사이에 빈말 인사표현의 세대별 사용 양상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 분명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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