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왜 홍콩 민주화 운동에 공감하는가?
- 최초 등록일
- 2022.02.16
- 최종 저작일
-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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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만은 왜 홍콩 민주화 운동에 공감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민주화 운동의 기원
1. 홍콩민주화운동
2. 대만의 민주화 운동
Ⅲ. 홍콩과 대만, 민주화 운동의 교집합
Ⅳ. 맺음말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맞은 2019년 10월 1일, 홍콩은 이를 ‘애도의 날’로 지정하며 대규모 시위가 일으켰다. 이는 2019년 초 ‘범죄인 인도 법안’의 반대 시위로부터 발현되어 거대한 정치 운동으로 발전한 것이었다. 6월 9일 실시된 ‘100만 행진’에 이어 대규모 행진과 시위는 계속되어왔고, 무장한 시위대와 경찰은 점점 더 폭력적인 방식으로 충돌했다. 2019년 연말 경찰 공개 자료에 의하면, 6000명 이상이 체포됐고, 최루가스는 1만 6000번 발사됐다. 이러한 홍콩민주화운동은 21세기 세계 경제 중심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웠으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사건이었다. 그러나 사실 홍콩민주화운동의 흐름은 1997년 반환 이후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으며, 중국은 홍콩뿐만 아니라 마카오, 대만 등 동아시아권 내의 분쟁을 본질적인 문제로 안고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동아시아권 내에, 중국과의 분쟁을 겪는 주체들 사이 ‘상호 교류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본 글은 동아시아권 내에서도, ‘대만과 홍콩의 관계’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2020년 1월, “오늘의 홍콩이 대만의 내일”이라는 정치 구호에 공감한 다수의 대만인은 반중(反中) 독립성향을 지닌 차이잉원 총통을 선택했다. 차이 총통 당선 이후 대만은 ‘탈중국화’를 외치며 공개적으로 홍콩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콩 보안법 시행 직후 대만에 이주하고자 하는 홍콩인들에게 원스톱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 홍콩서비스교류판공실’을 운영하는 것이 그 예시이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대만이 홍콩민주화운동에 공감하고 이를 지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만인들은 왜 홍콩민주화운동에 공감하게 된 것인가? 그 이유를 대만의 민주화 과정과 홍콩민주화운동의 교집합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 각 민주화 운동의 기원을 정치·경제·문화의 요소로 나누어 분석해보고, 상호 간의 공통점을 밝히며 공감의 근원지를 찾아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이귀전,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97명 체포”, <세계일보>, 2021.2.3., <http://www.segye.com/newsView/20210203515288?OutUrl=naver>, (접속일 : 2021.10.23.)
손인주,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의 기원」, 한국정치연구 29(1), 2020
박광득, 「홍콩 민주화 시위와 일국양제의 전망에 대한 연구」, 대한정치학회보 22(4), 2014
황석만, 「대만 민주화와 변화하는 자본주의 체제」, 아시아리뷰 9(2)
신상진, 「대만의 민주화 : 과정과 시사점」, 한국 동북아논총 23, 2002
국민호, 「대만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딜레마」, 현상과인식 39(3),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