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문화의 발달과 여성인권의 상관관계] 일본인의 성문화에 대한 인식과 여성인권의 실태 파악을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일본 성문화의 역사
1) 고대 : 무녀로부터의 매춘
2) 나라~무로마치 시대 : 매춘의 직업화
3) 에도 시대 : 유곽의 번성과 타락
4) 메이지 시대 : 가라유키상과 매춘의 금지화
5) 근대 이후 : 선정물의 발달과 법의 규제를 피해간 유흥문화의 성행

2. 일본 성문화 발달의 원인
1) 엄격한 신분제도에 대한 불만
2) 사회적 풍토와 토지풍토의 영향
3) 약한 법적 제도와 포르노 산업의 발달

3. 일본 성문화의 발달과 여성인권의 상관관계
1) 일본의 여성인권 실태 조사
2) 잘못된 성문화가 여성인권에 미치는 영향

4. 일본에서의 여성인권 운동
1) 일본의 제1차 페미니즘 물결: 『세이토』를 중심으로
2) 일본의 제2차 페미니즘 물결: 우먼리브(ウーマン・リブ) 운동을 중심으로
3) 일본의 제3차 페미니즘 물결: 마츠이 야요리의 초국적 여성운동을 중심으로
4) 일본의 제4차 페미니즘 물결: 일본의 젠더 백래시(Backlash)와 미투(#Metoo) 운동을 중심으로

Ⅲ. 결론

본문내용

1998년에 일본의 대중문화가 우리나라에 개방된 이후로 일본문화에 대한 접근이 쉽게 되었으며, 이로써 두 나라의 활발한 문화교류가 진행되어왔다.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타 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다양성의 수용이라는 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우리나라와 다른 일본문화의 독특한 특성은 특히 성문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일본은 ‘성진국’이라 할 만큼 포르노, 모바일 미디어의 누드동영상, 헤어 누드집이 성행하고 성에 대한 노출과 관심이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대중화되어 있다. 일본의 성문화는 동양권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현대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성적 욕구는 인간의 본능 중 가장 기본적인 욕구로 생산적인 욕구와 쾌락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류의 역사에서 부정할 수 없는 근본적인 욕구이지만 그것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은 나라마다 시대마다 다르게 표출되고 있다. 사회문화적 현상인 성문화를 통해 사회 전반에 만연한 현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며, 그러한 현상이 여성의 역할과 인권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기소 69역참』에 묘사된 나가노현의 온천 정경을 보면 벌거벗은 여인이 수건 한 장만 들고 거리를 걷는 모습 뿐만 아니라, 혼욕이 일반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혼욕탕을 배경으로 매춘업이 활발하였으며, 1926년에서 1990년대에 걸쳐서는『온천안내』와 『온천 기행』같은 출판물이 수없이 등장하였으며, ‘유나’(대중탕에 딸려 있는 창녀)를 홍보하고 활성화하였다. 『요시와라 사이켄』이라는 정보잡지도 발행해 여관의 지도, 유녀의 이름, 요금 등을 적어두고 유녀와 연애하는 순서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적어서 배포했다고 한다. 또한, 에도시대의 포르노인 ‘가부키’와 게이샤를 그린 춘화 ‘우끼요에’도 이미 널리 알려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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