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문화 갈등에 대한 고찰

소개글

"개 식용 문화 갈등에 대한 고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동물권 정의의 역사
2. 개 식용 문화를 둘러싼 동물권 갈등
3. 개 식용 문화에 대한 양 견해의 타협 가능성
4. 마무리

본문내용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권리가 부여된다고 말하며 이를 인권이라 한다. 이는 서양의 계몽주의자들이 인간은 이성을 가지므로 천부 인권을 가진다고 정의한 데서 출발하였다. 동물권 정의의 역사를 다루는 데에 인권을 언급한 것은 동물권을 논하기 위해서 인권의 역사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권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동물권은 점차 발달하였다. 일부 동물은 기초적인 수나 언어, 논리를 이해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기 시작하면서 ‘인권이 조건 없이 부여된다면 동물권 역시 조건 없이 부여되어야 하지 않는가’라는 물음이 제기되었다. 이를 통해 동물 역시 인권에 비견되는 생명권을 지니고 있으며 고통과 학대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개념인 ‘동물권’이 1970년대 호주의 윤리 철학자인 피터 싱어에 의해 탄생했다.
그러나 스스로 주장하지 않은 권리가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을까? 동물의 천부권(天賦權: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권리) 유무에 상관없이 결국 동물의 권리는 외부에 의해 주장된다.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인식하고 주장할 정도로 높은 이성을 가진 동물은 인간 외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동물권의 모순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동물권은 국가나 법 등에 의해 시혜적으로 부여되고, 이 외의 상황에서는 개개인의 윤리적 기준에 의해 판단된다. 사회 속 개개인은 같아 보이면서도 세부적인 사항을 고려한다면 의견이 크게 달라지는 등 다양한 윤리적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물권 정의의 변화에서 동물권에 대한 갈등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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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올해는 끝내자…동물단체들 ‘개 식용 철폐’ 한목소리”, 『한겨레 일보』, 2020.6.16.
박종구, “개고기 식용문화는 야만적인가, 아니면 한국 고유 음식문화인가에 대한 문화상대론적 논의”, 『관광학연구』 41권 10호(2017), 4-5쪽.
권라영, “개는 식품원료 아닌데 버젓이 판매되는 이유”, 『UPI뉴스』, 2020.11.6.
EBS STORY, “하나뿐인 지구 – 당신이 몰랐던 식용개 이야기”, https://www.youtube.com/watch?v=SKfBBjDjpWM&has_verified=1 (2020.11.20.)
명보영, “학술5- 우리나라 청년층의 개 식용에 대한 인식과 해결방안 모색”, 『대한수의사회지』 제49권 제5호(2013), 305-3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