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의 유지와 손상에 대한 연구

소개글

체면에 대한 유지와 손상에 대한 연구를 화행을 통해 분류한 논문입니다.
한글학회가 주최한 대학생 논문발표대회에서 우수상 수상하였습니다.
드라마의 대화를 가져와서 구체적인 체면의 종류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목차

1. 머리말

2. 앞선 연구의 검토

3. 체면의 유형
3.1. 체면 유지의 유형
3.1.1. 적극적 체면의 유지 유형
3.1.2. 소극적 체면의 유지 유형
3.2. 체면 손상의 유형
3.2.1. 적극적 체면의 손상 유형
3.2.2. 소극적 체면의 손상 유형

4. 체면의 특성
4.1. 체면 유지의 특성
4.1.1. 화용론적 특성
4.1.2. 분포적 특성
4.2. 체면 손상의 특성
4.2.1. 화용론적 특성
4.2.1. 분포적 특성

5. 맺음말

6. 참고 문헌

7. 부 록

본문내용

우리가 의사소통 하는 언어사용의 대부분은 우리의 사회적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즉, 언어상호 작용은 필연적으로 사회 상호작용인 것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예절과 형식을 중요시하는 유교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예로부터 체면을 중시해왔다. 이는 “체면이 말이 아니다.”, “체면이 안 선다.”, “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체면 좀 차려라.” 등의 말이나, “양반은 얼어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한다.”, “양반 김칫국 떠먹듯.”, “가난도 비난 가난.” 등의 속담에서 체면과 관련한 말이 많다는 데서도 드러난다.
주위에서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체면을 지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우리 선조들의 체면에 대한 의식이 아직 전해지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 글에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체면 의식이 언어 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는 지를 살펴 보고자 하였다.
우리말에서 체면 의식의 표현들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1) ㄱ 문희 : 단추만 바꿨나요? 소재가 달라졌으니까 질감 자체가 달라졌죠.
민성 : 그래～ 고생했어. 한문희 디자이너.
문희 : 푸～(웃고)
<한국 방송 공사 - 당신 옆이 좋아>

ㄴ 민기 : 예 아버지 우리 예진 힘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인석 : 사채는 누구한테 돌리려구?
민기 : 종로, 박사장님한테 융통해 볼까 합니다. 이자도 다른 사채보다 영쩜 일 정도 싸고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문화 방송 - 날마다 행복해>

(2) ㄱ 훈 제: …금희씨 얘깁니다.
나사장 : 이런…니가 우리 금희 얘기 내 앞에서 할 게 뭐가 있어.
듣기 싫어 금희 얘기라면 들을 껏도 없으니까
아예 입도 뻥긋말구 그대로 일어나 나가고 다른 얘기면 해봐
훈 제 : …사장님
<한국 방송 공사 - 당신 옆이 좋아>

참고 자료

강 길호(1993), 「커뮤니케이션 목표와 체면 전략」, 『한국언론학보』 27호.
고 영근, 남 기심(1999), 『표준국어문법론』, 탑출판사.
구 현정(2000), 『대화의 기법』, 한국문화사.
국립국어연구원(1999), 『표준국어대사전』, 두산동아.
서 재석․박 현주․정 대성 옮김(2001), 『화용론』, 박이정.
송 영주 옮김(1993), 『담화분석』, 한국문화사.
이 성범 옮김(1996), 『화용론』, 한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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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익환 옮김(1992), 『화용론』, 한신문화사.
임 태섭(1996), 「체면의 구조와 체면욕구의 결정 요인에 대한 연구」, 『한국언론학보』.
한글학회(1991), 『우리말 큰사전』, 어문각.
허 상희(2003), 「우리말 거절 화행 연구」, 인제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