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주의의 역사와 현시대의 회의주의 필요성

소개글

"회의주의의 역사와 현시대의 회의주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회의주의적 태도의 기원
Ⅱ. 고대 회의주의의 역사
Ⅲ. 현시대에 나타난 독단주의적 태도와 문제점
Ⅳ. 현대 사회에서 이성적 논의 과정의 필요성
Ⅴ. 회의주의적 태도의 개인적 가치

본문내용

Ⅰ. 회의주의적 태도의 기원
카이레폰은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가 가장 지혜로운 자라는 델포이 신전의 신탁을 받는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무지하다고 여겼고, 이에 철학자들을 찾아가 신탁의 뜻을 파악하고자 했다. 곧 소크라테스와의 논박으로 인해 현자들은 결국 스스로가 ‘무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자들 가운데 소크라테스만이 스스로 무지하다고 생각한 채 배움을 청한 것이다. 자신의 지혜와 지식을 맹신한 소피스트들과 달리, 그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반박하고자 했다. 그는 등에(gadfly)로서의 자신의 정치철학적 활동이 신에 대한 봉사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무지를 자각시키는 활동은, 캐묻고, 질문하고, 심문하는 모든 활동은 사람들이 진리에 다가서도록 돕는 동시에 자신의 한계를 자각하도록 종용하여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신의 부족한 점을 확인하는 일은 불쾌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적인 지혜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는 순간을 통해서만 인식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합리주의자였으며, 이성을 중시한 철학자였다. 오직 이성을 통해 철학적 논증을 입증하고자 했고, 끊임없이 사유하는 행위를 통해 사람들을 깨우치고자 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태도는 기득권층인 소피스트들의 반발을 불러왔으며 그들은 자신의 지혜를 의심하는 소크라테스의 방식을 용납하지 못했다. 이러한 편협한 태도는 결국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었던 아테네가 몰락하게 되는 계기의 하나가 된다. 그는 철학자들이 ‘진리’라고 여기는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였으며, 다수가 객관적이라 여기는 명제 또한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명제로 보았다. 현대 사회는 고대 아테네보다 훨씬 복잡한 정치, 철학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지혜에 대한 소크라테스적 태도는 고대 아테네보다 현대 사회에 더욱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Ⅱ. 고대 회의주의의 역사
고대 회의주의는 크게 아카데미아 회의주의와 피론주의 회의주의로 나눠진다. 그리고 아카데미아 회의주의는 아르케실라오스로부터 시작된다.

참고 자료

김소형. “소크라테스의 정치철학- 변론과 크리톤을 중심으로.” 연속간행물, 한국동서철학회, 2018, 258.
박규철. “고대 회의주의의 변천과 재발견.” 새한철학회, 2013, 206.
박규철. “고대 회의주의의 변천과 재발견.” 새한철학회, 2013, 208.
박준호, “독단과 논증의 사이: 가설의 방법”. 연속간행물, 한국동서철학회, 2014, 396.
박준호, “독단과 논증의 사이: 가설의 방법”. 연속간행물, 한국동서철학회, 2014,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