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축제의 장소성 평가항목 개발에 관한 연구 (논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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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지역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반영할 수 있는 수단이며, 지역의 숨겨진 특징을 보여줄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 그 지역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곳을 축제 장소로 선정하고 연출하는 것은 축제 기획에서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국내 축제들은 기획 과정에 있어 축제 장소에 대한 고민 없이 단발성의 대규모 이벤트 또는 행정적, 재정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도구로 악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축제 기획은 장소의 정체성 결핍 문제를 야기시켜 ‘무장소성’을 발생시켰다. 그 지역의 특징을 보여주는 장소성을 발현하여 축제의 차별성을 확보해야 하는 축제들이 무장소성의 폐해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 속에서 축제의 획일화는 더욱더 늘어나고 있다. 축제 중 거리예술축제는 공공공간을 활용하여 예술 행위가 연행되는 축제로 예술적 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그 장소도 새로운 미학적 의미를 가지고 재탄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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