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洪德保墓誌銘』에 나타난 燕巖의 문체적 특징"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논문요약
Ⅱ. 서론
Ⅲ. 朴趾源과『洪德保墓誌銘』
1. 朴趾源의 交遊觀과 洪大容
Ⅳ. 『洪德保墓誌銘』의 글쓰기 방식
1. 조선조 후기 墓道文字와『洪德保墓誌銘』
2. 『洪德保墓誌銘』의 글쓰기 방식
Ⅴ. 맺음말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논문요약
『洪德保墓誌銘』에 나타난 燕巖의 문체적 특징
한문학에 있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창의적이며, 매력적인 작품을 만든 燕巖 朴趾源은, 기존의 형식이나 규격, 즉 틀을 깨버리는 산문의 대가이자, 조선 후기의 대문호라 할 수 있다. 法과 奇의 변증법적 통일을 주장함으로써 문학실천의 본질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 燕巖의 작품『洪德保墓誌銘』은 墓誌銘의 일반적인 문체적 특성과 구성에서 벗어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벗을 ‘제2의 나’로 인식하는 燕巖의 友情論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한다. 洪大容과의 교류와 관계를 살펴본 뒤, 墓道文字의 ① 諱 ② 字 ③ 姓氏 ④ 鄕里 ⑤ 家系 ⑥ 出生 및 成長 ⑦ 經歷 ⑧ 死亡日 ⑨ 享年 ⑩ 婦人과 子女 ⑪ 葬日 ⑫ 葬地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구성 요소와 유형 및 故人을 기리는 등의 기능에 대해 분석한다.
유실된 銘의 시대 상황에 따른 고의 누락 가능성, 기본적인 형식과 내용의 규격에서 어긋난 부분,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思惟를 보여준 점, 감정을 절제해 표현한 구절 등을 기존의 碑誌文과 구별해 이해해야 하는 燕巖 문체의 특성으로 분류한다. 마지막으로 위의 특성들에 기초해『洪德保墓誌銘』속에서 燕巖이 느끼는, 그의 내면에 숨겨진, 깊은 슬픔과 시대 배경에 대한 비판을 이해한다.
주제어 :燕巖 , 朴趾源 , 洪大容 ,
洪德保墓誌銘 , 碑誌文
Ⅰ. 서론
燕巖 朴趾源은 조선 후기의 대문호로 이름난 문인이자 저명한 실학자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은 모두 새로운 매력을 담고 있다. 序, 記, 跋, 墓誌銘, 傳 등 한문학에 있어 그의 매력은 장르를 불문하지 않고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문학적 매력은 아마 燕巖의 선진적인 實學思想에 기반을 두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학적 매력은 오로지 학문적 탐구로써만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대한 예술은 위대한 사상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발상에서도 기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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