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혁명과 6월 민주항쟁을 통해 본 여성운동과 예술

목차

Ⅰ. 서론

Ⅱ. 예술 속 깊이 내재된 여성혐오
1) 영화, 제작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여성을 소외하다
2) 소설과 시, 여성혐오를 드러내다

Ⅲ. 여성인권을 높인 68혁명과 6월 민주항쟁
1) 68혁명의 전개과정과 여성운동
2) 6월 민주항쟁의 전개과정과 여성운동

Ⅳ. 혁명을 이어가다
1) 여성운동 역사의 비교
2)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Ⅴ. 결론

본문내용

몇몇의 사람들은 말한다. 민주주의가 이륙된 지금, 역사 속의 운동이 주는 시사점은 이미 그 시효가 만료되었다고. 필자는 그들에게 역으로 여쭤보고 싶다. 모든 인간은 어떠한 사회적 환경에서도 인간으로의 가치는 똑같기에 평등한 존재라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본질적인 내용을 이루는 것이다. 오늘의 사회는 과연 진정한 평등을 토대로 민주주의를 이륙하였을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화와 시 그리고 소설 속에서는 만들어지는 것부터 소비되기까지 여성은 배제되어있다. 예술의 반짝이는 화려함이 칼이 되어 누군가의 목을 겨눌 때 이미 불평등은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예술에 내재되어있는 혐오를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
프랑스에서는 68혁명을 통해 비주류 문화가 수면 위로 드러났으며 페미니즘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 여성해방운동을 통해 피임과 낙태가 허용되었고, 합의를 통한 이혼이 가능하게 되었다. 여성들은 이 운동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몸을 자신의 것으로 되찾았다. 또한 문화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68혁명은 비주류로 존재하던 하위문화를 대중화하였다. 상류층만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었던 ‘귀족 예술’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대중적으로 소비하면서 문화 민주주의가 일어났다. 그렇기에 68혁명은 오늘날 예술 속 여성소외와 혐오를 지양하는 것에 해결책이 될 것이다.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는 68혁명과 같이 여성운동을 이끌어낸 사건이 있었을까. 시기는 다르고, 운동의 목표는 상이하나 6월 민주항쟁은 학생들이 주도하였으며, 여성운동이 지향하는 의제와 운동 방식 자체에 변화를 일으켰다. 또한, 운동의 여파로 검열로 인해 금지되었던 예술 작품이 자유를 맞이하였기에 충분히 비교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68혁명에 관하여 선행적으로 이루어진 연구 『68혁명과 신좌파의 탄생』 (황보우진, 2015)에서는 68혁명을 통해 성, 교육과 같은 사회 문화에 대한 변화는 이륙하였다고 규정하였다.

참고 자료

『천만 관객의 영화 천만 표의 정치 (정병기. 2016)』
『21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혁명과 반혁명 (정병기. 2007)』
『신좌파의 상상력 세계적 차원에서 본 1968 (조지 카치아피카스. 1999)』
『19세기 말 프랑스 노동운동에서 성(Gender)과 계급(Class) 사노당(FTSF)의 여성문제를 중심으로 (서이자. 2001)』
『68운동과 프랑스 여성 해방운동 1970년대 전반기 프랑스 여성운동을 중심으로 (이은미. 2006)』
『페미니즘의 재부상, 그 경로와 특징들 (김보명. 2018)』
『6월 민주 항쟁과 인권 (김재민.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