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사랑'] 자본주의 사회의 발명품으로서의 '낭만적 사랑'
- 최초 등록일
- 2018.12.10
- 최종 저작일
-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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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 논문은 김연수 소설가의 장편소설인 <사랑이라니, 선영아>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 사랑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탐구해보고자 한다. 우선 그러한 연구에 앞서, 본 논문은 근래에 널리 향유되고 있는 문학작품들이나 매스미디어에서 비추는 일반적인 사랑의 모습을 조명하고, 그러한 모습의 ‘낭만적 사랑’이 오랜 유래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밝히려 한다. 하여 그렇듯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낭만적 사랑’은 인간의 본성을 따라 자연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지금에까지 이른 것이 아니라,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환상’이며 사회적인 ‘이데올로기’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현대 사회의 문학작품들과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본 오늘날의 ‘낭만적 사랑’
Ⅲ. 낭만적 사랑의 유래와 역사
Ⅳ. <사랑이라니, 선영아>를 통해서 본 현대 사회의 ‘낭만적 사랑’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랑의 경험은 개인마다 다른 것이기에 사랑을 하나의 합의된 실체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 사회문화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체로 공유하는 사랑에 대한 정의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Lee, 1977; Giddens, 1996; Sternber, 1999; 조혜정, 1991; 김동식, 2001; 김미현, 2001).이렇듯 한 사회 내에서는 어떠한 이념이나 정서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합의가 이루어지게 되어있고, 그것은 하나의 사회적 통념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본 논문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낭만적 사랑‘ 또한 그러한 사회적 합의의 대상으로서, 사회를 유지시키는 데에 일면 어떠한 ’기능‘을 다하는 이데올로기적 효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연수 소설가의 장편소설인 <사랑이라니, 선영아>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낭만적 사랑에 대한 환상’이 생겨나게 된 배경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관점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우선 현대 사회에서 드러나는 보편적인 사랑의 모습들을 관찰하고......<중 략>
참고 자료
김연수, 『사랑이라니, 선영아』, 문학동네, 2015.
위화, 『허삼관 매혈기』, 푸른 숲, 2007.
이지연·신수진, 「한국 대중가요에 나타난 낭만적 사랑」, 『한국 가족관계 학회지』 9권 1회, 한국가족관계학회, 2004.
조수현 기자, ‘연애, 마침내 스펙이 되다.’, 「한겨레21」 제 1000호, 2014.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문예출판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