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론의 체계와 문법 용어 사용의 문제 - 국어학사의 관점에서 -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우리말학회 ㆍ수록지정보 : 우리말연구 / 18권
ㆍ저자명 : 최규수

목차

1. 들어가기
2. 품사론
3. 굴곡법
4. 조어법
5. 마무리

한국어 초록

이 글은 한국어 문법 연구사에서 다양하게 드러나는 문법
용어의 용법에 대해 살핀 것이다. 한국어 문법에서는 주로 고유어 계
열과 한자어 계열의 용어가 있는데， 이 두 계열의 용어는 보통은 동일
한 대상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 정도로 생각되기 쉽다. 예컨대， ‘이름
씨’는 ‘명사’에， ‘씨끝’은 ‘어미’에 대응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용어들이 문법 체계에 따라 다른 외연을 가지
는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에， 항상 그렇게 대응하여 해석되지는 않는
다. 그리고 고유어 계열 안에서나 한자어 계열 안에서도 같은 용어가
다른 외연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고유어 계열에서 ‘이름씨’가
학자에 따라 외연이 다를 수 있고， 한자어 계열에서 ‘명사’도 그럴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문법 용어의 다OJo한 용법은 기본적으로는 문법 체계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문법 용어 시용의 문제를 문법 체계와 관련하여 살폈다. 이러한 문제는
통어론이나 의 미론과 같은 문법의 다른 부문에서도 생길 수 있다. 그
러나 이 글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가장 많이 드러나는 형태론을 중심
으로 살폈다.

영어 초록

This paper studied the uses of the grammatical terms of morphology in the
history of Korean linguistics. There are two groups using the grammatical terms in
Korean linguistics, the one using the terms proper to Korean language, the other
using the terms borrowed from Chinese character. It is likely to think that the
two terms belonging other groups respectively are different names referring a same
thing, for instance irim-ssi(o]{H·l) referring to myengsa(명사) and sS2kkit(씨끝)
referring to emi(어미). But two terms belonging to different groups do not refer a
same thing, because those have different extensions frequently. Also, a same term
belong to the same groups have different extensions frequently, for instance, the
term irim-ssi(이름씨) in the group using the terms proper to Korean language may
have different extensions in each work, and the term myengsa(명사) does so.
Because these various uses of grammatical terms in Korean linguistics IS related
with the grammatical systems in the history of Korean linguistics, I made an
analysis of the uses of the grammatical terms of Korean morphology with Korean
grammatical systems.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