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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리탐구, 30년의 성과와 과제

(주)학지사
최초 등록일
2015.09.04
최종 저작일
2013.01
28페이지/파일확장자 어도비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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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교육원리학회 수록지정보 : 교육원리연구 / 18권 / 1호
저자명 : 최성욱

한국어 초록

현존하는 교육학은 일상의 상식과 제도적 관행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그 실천개선을 위한 모학문의 응용에 치중해 왔다. 시대와 사회가 그런 역할을 요청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교육학의 행보는 누가 보아도 학문의 정도와는 거리가 멀다. 더욱이 교육학의 경우 그 학문적 토대에 대한 내부의 자성과 해결을 위한 노력이 거의 전무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제 학문적으로나 실천적으로나 교육학이 선택한 길을 총체적으로 반성하는 뒤늦은 자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타학문에 기생하는 안이한 전통에 집착하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학문의 이름으로 상식을 강화하면서 여타의 학문에 의존해 온 교육학의 오도된 전통은 갈수록 학문으로서의 입지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학교의 실천마저 위기로 내모는 결과를 빚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교육원리학회는 출범 초기부터 이러한 교육학의 뿌리깊은 학문적 풍토의 불건전성을 문제삼고 그 해체와 재건이라는 과제에 가능한 모든 노력을 집중해 왔다. 한편으로 일상의 상식과 제도적 관행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모학문의 응용에 치중해 온 기존 교육학의 접근방식의 한계와 문제점을 파헤치는 데 주력했다. 다른 한편으로 자율적인 삶의 한 양상으로서 교육의 실재를 포착하기 위한 사고실험을 지속하였다. 그 과정에서 현존하는 교육학의 실상이 보다 분명한 형태로 드러났다. 그것은 한 마디로 교육을 그것과 상응할 수 없는 이질적인 범주와 가치로 왜곡함으로써 교육을 은폐하는 아이러니와 역기능을 수행해 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지난 30년에 걸친 한국교육원리학회의 활동은 교육학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왜곡되고 은폐된 교육의 진상을 새롭게 밝히기 위한 인내와 노력의 결집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척박한 학문적 풍토와 열악한 여건을 무릅쓰고 연구가 진행되었고, 개념과 용어의 안이 진척됨에 따라 기존의 교육학적 사고로는 포착되기 어려웠던 교육의 구조와 내재율이 가설적인 형태로나마 해명되었다. 예전에는 그 존재조차 거론되지 않았던 10가지의 새로운 연구주제를 발견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처럼 베일에 가려져 있던 교육의 실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교육을 포착하는 자율적인 이론체제의 구축이 진전을 거두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교육본위론”으로 명명된 2기 교육학의 중간결실은 그 자체로서는 아직은 미완성의 가설에 그친다. 그렇지만 그것은 교육학의 역사가 이제까지 외면해 온 분과학문으로서의 이론적 근거와 조건을 최소한이나마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망외의 소득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교육학의 자율화를 이룩하기 위해 본 학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상과학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1기 교육학의 헤게모니는 여전히 확고한 전통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자체가 불안정한 토대 위에 구축된 현존 교육학을 바라보는 학문계의 평판이 높지 않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Peters, 1977). 다른 학문의 더부살이에 안주하는 기존의 교육학은 이류잡학의 대명사로 남을 뿐, 자율화를 지지하는 학문계의 검열을 통과할 방도가 없다. 학문으로서의 불안한 입지는 분과학문으로서의 토대를 구축하기 전에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 한국교육원리학회의 역사는 비록 일천하지만, 학문의 곤궁함과 치욕을 일거에 털어버리기 위한 야심찬 도전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교육학의 태생적 한계와 불우한 전통을 쇄신하려는 학문적 실험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본 학회의 도전이 앞으로도 ‘반전통의 전통(Shils, 1981/1992)’을 자랑하는 학문의 전통을 충실히 승계하면서 그 정신에 더욱 정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바라기는, 그 도전의 발자취를 기록한 이 글이 학문으로서의 교육학에 뜻을 둔 이들의 공감과 연대를 기약하는 소중한 만남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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