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존재 사유와 교육: 반신(半神)으로서 시인의 시작(詩作)과 현존재들 사이의 진리 공유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교육원리학회 ㆍ수록지정보 : 교육원리연구 / 15권 / 2호
ㆍ저자명 : 엄태동

한국어 초록

하이데거가 사유하여 드러내고 있는 존재는 교육과 공속한다. 존재와 교육은 서로 다른 것 이면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로 묶여 있다.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에 작용하면서도 스스로는 그러한 사유의 이면으로 은둔하고 있을 교육을 찾아 드러 낼 수 있다면,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가 요청하는 새로운 교육의 면모를 밝힐 수 있다. 이는 하이데거의 사유 가운데 일부 구절들을 고쳐 써서 교육에 대한 것으로 둔갑시키는 일과는 엄연히 다른 새로운 시도이다. 현존재들 간에 생겨날 수 있는 이질적인 깨달음들을 좀 더 참된 것으로 일치시키는 데에는 교육이 필요하다. 하이데거가 후기 사유에서 중시하고 있는 반신으로서 시인에 대한 논의는 오로지 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제자를 깨달음으로 이끄는 스승(하화자)에 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시인이 구사하는 시어는 하화자가 구사하는 방편에 상응한다. 현존재들 간의 진리 공유는 이러한 시인의 하화와 그 맞은편에서 전개되는 인간 현존재의 상구를 통해 가능하다.

영어 초록

This study has one main purpose to draw the new sketch of genuine education with fragments and traces of education concealed in Heidegger`s thought of Being. Heidegger tried to uncover Being itself that has been, since Plato, forgotten by Western metaphysics. According to him, aletheia (Being, truth) could be possible in the essential relationship with paideia (education), because Being would be uncovered by people`s total direction-change and existential transformation (paideia). But His main academic concern was just about Being itself, not education. Education has hidden itself behind Heidegger`s explicit assertions about Being, truth, and human being as Dasein. But, in his later works, Heidegger gave much attention to poets as demigods who are staying between men and gods. Poets are thinkers or daseins who have been pursuing after Being, so they can stay in the truth itself. But ordinary people (das Man) tend to distance themselves from truth and live in average everydayness. They never know what truth is. Poets have unique calling to convert people to authentic daseins and make them to be poets` genuine friends who can understand poets` knowing. This study demonstrated that Heidegger`s poets can be considered as mentor or authentic teacher and people, as disciples of poet, should learn to dwell in truth. This study suggests that genuine truth-sharing between daseins can be possible only through authentic education and Heidegger`s thought can be reinterpreted in the perspective of educational thought.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