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현대미술사와 이론 기말고사(2019년)
- 최초 등록일
- 2020.07.05
- 최종 저작일
-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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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다다이스트들이 보여준 반미학의 사회적 의의는 무엇이며 이것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적 전략은 무엇인가? 당대 사회상과의 관련하여 설명하시오. 이때 방법적 전략을 3가지 이상 논하고 각각에 해당되는 작품을 하나씩 예시로 들 것.
다다는 특정 원칙이나 예술의 형태를 일컫는 용어가 아닌 전후 예술가들이 공유한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다. 배경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1차 세계대전의 파국 속에 많은 예술가들이 전쟁을 피해 취리히로 망명해 있었다. 그들은 전쟁(문명 대학살)이라는 부조리가 이성이 이끄는 부르주아 문화에서 기인한다고 비난했고, 동시대 철학과 문학들이 그랬듯이 이성과 질서의 우위, 전통, 관습 등에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다다는 모든 관습적 기준을 와해시키고자 했으며 ‘탈이상’을 지향했다. 19세기 ~ 20세기 초까지 서양예술을 지탱해왔던 예술 원리를 해체하며 전통과의 단절을 선언한 것이다. 1916년, 휴고 발을 위시하여 마르셀 안코, 장 아르프 등이 캬바라 볼테르(취리히 다다)라는 예술 센터를 설립하였고, 이후 이곳에서 행한 이벤트는 다다의 예술 운동을 창시하고 공연하는데 중심축이 되었다.
그렇다면 다다이스트들이 보여준 반미학의 사회적 의의는 무엇일까? 우선 그들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예술의 ‘관례’를 허물기 위해 예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예술형태를 도입하였고, 이로 인해 예술과 삶의 경계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오히려 관중들은 예술 활동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동시대의 예술가들도 예술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그 한계를 시험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극장 안에서는 일방적인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신 발표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나와서 자신의 예술을 시연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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