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호남의 모정문화론
- 최초 등록일
- 2012.05.23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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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남지역의 정자문화에 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정은 여름철 쉼터 공간의 건축물이다. 모정은 마을 어귀에 위치하고 정자나무 그늘 아래에 세워지는 게 일반적이다. 모정이 없는 곳은 수령이 오래된 정자나무가 쉼터 그늘이 된다. 노거수 예우를 받는 정자나무는 잎이 무성하여 그늘의 효과도 있지만 신령이 깃든 귀목나무(당산나무)로 인식되어 마을을 지켜주는 신단수 역할도 한다. 대체로 농촌의 모정은 정자와 노거수가 한 세트로 조성된 곳이 많다. 정자나무는 모정과 함께 있는 마무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노거수 아래 빈 터에서 피서를 즐겼으나 편안한 유식 공간으로 모정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본다. 이렇든 모정은 농촌의 전형적인 여름용 건축물이다. 모정은 농부들이 농사철에 불볕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루를 깐 고상식 건출물이다. 어찌보면 모정은 남방 계통의 건축 양식과 흡사한 면이 있다. 모정 외에 남방계 건축양식은 마루, 대청, 원두막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러한 건축 양식은 땅과 마루바닥 사이에 간격을 두어 통풍의 공간을 만들고 습도 및 지열을 차단시키려는 가구물의 특성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지역문화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