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의 빈처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3.29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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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빈처의 내용 줄거리 부분부분에 대한 느낌을 중심으로 한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짧막한 단편소실인 빈처, 작가는 이 ‘빈처라는 소설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려고 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보았다. 그리긴 소설은 아니였지만 나의 여러 감정이 지나갔다. ‘그녀라는 이름의 불쌍한 여인의 삶’ 처음 빈처를 읽었을 때 나의 머릿속에 스치는 문장이었다. 하지만 이 빈처라는 책을 다시 읽을수록 또 다른 메시지들이 전해져왔다. 은희경의 이 소설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은 특정한 인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아내’라 이름 불러지는 자들의 모습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당연시 되어왔던 그녀들의 일상의 뒷이야기를 이 빈처라는 소설에서는 전해주고 있다.
일기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빈처의 이야기. 나 또한 그녀의 일기가 가슴속에 남았다.
6월17일
나는 독신이다. 직장에 다니는데 아침 여섯 시부터 밤 열 심 정도까지 근무한다. 나머지 시간은 자유이다. 이 시간에 난 읽고 쓰고 음악 듣고 내 마음 대로 할 수 있다. 외출은 안되지만
✍ 그녀의 일상에서의 도피를 볼 수 있었다. 자신을 독신으로 집안일을 직장으로 단정지어버린 그녀의 일기에서 지쳐버린 일상에서의 탈피하기 위해 그녀만의 상상을 한 것이다. 언뜻 보면 행복해 보이는 사람의 일기지만 그녀의 고독이 느껴져 가슴이 아팠다.
언젠가 그녀가 말했다. 나는 인생에서 두 가지 일밖에 하지 않는데, 하나는 술 마시는 일이고 하나는 술 깨는 일이라고.
✍ 그녀는 그를 이렇게 판단해버렸다. 수많은 일과 아름다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인생에서의 그는 두 가지일 밖에 하지 않는 그녀의 애인으로 말이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을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행동 나의 말 모든 것이 나를 평가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는 그처럼 인생에 한심한 사람이라고 평가받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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