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감상문. 영화 4인용식탁 리뷰.
- 최초 등록일
- 2009.03.08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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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4인용식탁에 대한 감상문, 줄거리 포함
상징성 분석. 기억심리에 대한 고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영혼이 이승의 인물들을 괴롭힌다는 식상한 플롯을 가진,상업적인 호러영화는 `분장술` 에 승부를 건다.
이젠 그것마저 한계에 다다랐는지, 이젠 이 영화의 귀신과 저 영화의 귀신이 헷갈릴 정도다. 개인적으로 호러,스릴러를 매우 즐기는터라, 불쑥불쑥 등장하는 귀신들의 얼굴에서 공포를 느끼기는 커녕 오히려 분장의 깊이를 가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우리나라의 호러영화는 이미 몇년전 헐리우드에서 유행하던 플롯을 그대로 빼껴오는 판에, 분장술마저 허연-파우더와 진한 아이셰도에 그치니 호러영화로써의 매력이 제로다.
점점 실망하고, 신물을 느끼던 이때에 참으로 괜찮은 영화를 하나 보게 되었다.
4인용식탁.
이 영화는 인간 내면의 공포를 자극함과 동시에 우리의 일상을 정면으로 습격하고 있다.
가끔 심한 충격으로 인해 과거를 잃어 버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정원`또한 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어린 시절 실수로 여동생과 아버지를 방화로써 죽음에 이르게 한다.
현실을 감당할 수 없었던 그는 사건이 일어났던 그 시절의 기억을 무의식중에 상실한 채 목사의 아들로써 성장한다. 그런데 어느 날 지하철에서 부모로 의해 독살된 두 아이의 시체를 보게 되고, 수시로 식탁에 늘어져 있는 두 아이의 환상에 시달리게 된다.
"사람은 감당할 수 있는 것만 믿는다."
정말 그렇다.
감당할 수 없는 사실은 사실이 아닌듯 덮어 둔 채, 철저히 자신을 결박하고 봉인한 채 상처없는 영혼으로 위장하여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참고 자료
영화 4인용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