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수궁가 완창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2.17
- 최종 저작일
-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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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맞았습니다
목차
-시작하기 전에
-1부
-2부
-마치면서
본문내용
-시작하기 전에
국문학도로서 부끄럽지만, 여태까지 내가 알고 있는 판소리에 대한 지식은 교과 과정을 통해 배운, 지극히 협소하고 단편적인 것뿐이었다. ‘판소리’ 라는 말을 들으면 지금도 ‘판소리는 창, 아니리, 발림으로 구성되어 있고, 노래를 하는 창자와 북을 치며 장단을 맞추는 고수가 있으며, 관객은 흥을 돋우기 위하여 추임새를 넣기도 한다. 판소리의 장단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휘모리 등이 있으며…….’로 시작하는 교과서의 한 페이지가 떠오르곤 한다. 그에 반해 이번에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열린 김금미 명창의 수궁가 완창 공연은 나로 하여금 판소리를 실제로 보고 듣는 것에 대한 신선한 충격이 얼마나 감미로운지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처음 공연장에 들어섰을 때에 무대 뒤쪽에는 사군자를 그린 두루마리가 드리워져 있었고 그 뒤에 있는 병풍에는 정철의 관동별곡이 판본체로 써져 있었다. 국문학으로서의 판소리라는 갈래는 상당히 민중 중심적이고 소박한 이미지로 줄곧 생각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볼 공연에 대해서도 특별한 무대장치를 기대하지 않은 나로서는 뜻밖의 체험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양의 오페라는 상당히 화려한 무대소품들로 유명하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우리의 것’ 인 동양화와 붓글씨를 통해 마련된 무대소품은 관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친구들과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공연 시간이 되었고, 명창과 고수가 나와 판소리가 시작되었다. 간단한 설명과 인사 후에 이윽고 용왕이 병을 얻어 탄식하는 부분을 시작으로 느릿하게 막이 열려갔다.
-1부
판소리의 ‘소리’ 분야 문학을 공부할 때에도 활자화 된 책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