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슈와 윤리] 맞춤형 아기, 유전자 조작 아기(designer`s baby)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8.12.19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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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전자를 조작하여 우수한 유전인자만을 가진 아이를 임신하게 되는 미래에 대하여
1. 객관적인 찬성의견
2. 객관적인 반대의견
3. 총체적인 개인 생각
을 정리한 글입니다.
어디에서도 베끼거나 참고하지 않고 100% 제가 혼자 쓴 글이기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데에 참고하시기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은하철도999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 반으로 갈라진 행성이 나온다.
과학기술이 급격한 진보를 보이는 분기점에서, 그 행성의 주민들은 과학기술만능주의를 반대하는 사람들과 그 이기를 마음껏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로 나뉘어져 전쟁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결국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은 행성의 반쪽씩 차지하고 전적으로 차단된 삶을 살아가다, 기계도시 쪽에서 행성을 말 그대로 반으로 나누어 떨어져 나가게 되었다(사실 지구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멀쩡히 내핵이 존재할 행성을 찰흙공 자르듯 한다는 것이 과학적 설득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행성의 반쪽이 커다란 반구형 우주선처럼 반대쪽 반구로부터 분리되어 나가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맞춤아기에 대한 개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사실 꽤 오래전의 일이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2003년) 구독하던 과학동아에서 특집으로 다루었고, 그때 이미 학계에서는 꽤 논의가 진행된 상태였다. 당시 활동했던 과학동아리 내에서는 그 특집기사와 영화 가타카(GATTACA)를 기반으로 하여 맞춤아기(당시에는 customized baby라는 표현이 쓰였다.
(하략)
철이와 메텔이 그 행성에 도착했을 때에는, 자연주의를 지향한 사람들은 무성한 열대림 속에서 퇴화하여 저지능의 외눈박이 식인종으로 살아가고 있었고, 과학만능주의를 지향한 사람들은 마치 기계도시의 한 부품처럼 메마르게 째깍거리며 살아가고 있었다.
사범대에 입학하여 STS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그 행성을 떠올린다. 21세기에 과학기술에 대한 태도를 정한다는 것은, 이제 자신의 삶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되어버렸다. 나는 두 조각난 그 행성 중 딱히 어느 한쪽의 사람들이 옳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양쪽의 사람들 모두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억날 뿐이다. 우리는 학생들이 삶의 양식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수 있는 과학기술의 급변속에서 ‘행복해 질 수 있는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 것이라고, 그것이 STS교육 일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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