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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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 생애
2. 시대적 배경
3. 사상
4. 작품세계
(1) 구운몽
(2) 사씨남정기
(3) 소설 외의 작품들
나오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김만중은 그 가문적 내력에 있어서나, 숙종대의 정치적 여건 속에서 서인(西人)의 일원으로 오르내림을 거듭한 경력에 있어서나, 자신의 소설작품 속에서 이 시기에 사대부 계급 내에서 확대되어가는 가문의식을 구현시키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김만중은 고소설의 성숙을 잘 보여주는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를 집필하였다. 대부분의 고소설이 배격을 당하던 시기에도 그의 작품은 ‘녹책(錄冊)’ 사대부 부녀자들은 국문소설을 전책(傳冊)과 녹책(錄冊)으로 구분하고, 전책은 읽지 말아야 하지만, 녹책은 권장할 만하다고 했다. 제목 끝에 ‘전’이라는 말이 붙은 작픔은 상스럽다 하고, ‘녹’이라고 한 것은 내용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문장도 본받은 만하기에 다르게 평가하고자 했던 것이다. -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제3판)』, 지식산업사, 1994, 96~97쪽.
의 길을 열었으며 그 뒤를 이은 작품도 많다.
서포의 후손인 북헌 김춘택 (金春澤, 1670~1717)이 “서포는 속언(俗諺) 한글을 말함.
으로 소설을 많이 지었다. 그 중에도 남정기(南征記)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를 말함.
는 보통 소설에 비길 바가 아니다. 그래서, 내가 한문으로 번역하였다. 소설이란 한결 같이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다. 백성을 계몽하고 세상을 교화하는 데에는 이 남정기가 가장 훌륭하기 때문이다.”(『북헌잡기』이 기록을 요약)라고 지적했고, 또 이규경(李圭景, 1788~?)은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 “「사씨남정기」는 북헌(김춘택)이 지은 것 여기 북헌(김춘택)이 지었다는 것은 이미 앞에서 인용했듯이 북헌이 한문으로 번역한 것을 잘못 알고 그가 창작한 것처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헌 자신이 서포가 속언(俗諺)으로 지은 것을 자기가 한문으로 번역했다고 술회한 것을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데, 숙종이 인현왕후 민비를 내쫒고 장희빈을 맞아들인 처사를 못 마땅히 여기고 왕의 마음을 깨우쳐 회오(悔悟)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소설의 효용성과 교훈적인 기능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그러한 소설의 전형적인 예이다. 그런 그의 생애와 그가 살다간 시대적 배경, 사상 그리고 작품들을 살펴보며 그가 소설시대를 어떻게 열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생애
김만중(金萬重, 1637∼1692)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소설가로 본관은 광산(光山), 아명은 선생(船生), 자는 중숙(重叔), 호는 서포(西浦), 시호(諡號)는 문효(文孝)이다. 그의 호 서포는 그가 평안북도 선천(宣川)에 귀양갔을 때 그 곳의 지명을 따서 스스로 지은 것이다. 그의 집안은 광산(光山) 김씨 명문거족이었으니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1548-1631)이 그의 증조할아버지다. 김장생은 율곡 이이의 제자요 우암 송시열의 스승이었으니 실로 조선조 예학파 유학의 거두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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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순, 『이야기 국문학사』, 새문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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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사연구소 편, 『민족문학사 강좌(상)』, 창작과 비평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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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렬, 『고전소설신론』, 새문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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