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의 종교이해와 사상

소개글

데카르트 이후 근대사상의 중심축이 인간에게 넘어오게 되었고, 여러 논의를 거쳐, 이제 포이에르바하에 이르러 “신학은 인간학”임을 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 무신론적 인본주의에 의한 “종교의 말살”을 주창하는 그의 견해는, 칼 맑스의 무신론적 사회주의에 의한 “종교의 쇠퇴”로 이어졌고, 오늘 우리가 함께 알아볼 이는 무신론적 과학에 의한 “종교의 폐지”를 역설하는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이다.
20세기 정신사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인물로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는 그의 정신분석 이론이 심리학에서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교육, 예술 등 다방면에 심대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종교에 있어서도 그의 영향은 적지 않았는데, 종교에 대한 그의 부정적인 이해―종교는 환영(illusion)이고 집단 신경증이며, 그것은 설명해서 없어져야 하는 것이다―는 그의 위대성 때문에 종교에 대한 그의 글을 연구해 보지 않은 많은 사람도 종교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갖는 데 큰 영향을 끼쳐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에 본 발제는 한스 큉의 『신은 존재하는가』를 중심으로, 프로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시작으로 그의 종교 이해, 그리고 그에 관한 비판론과 한스 큉의 역비판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목차

1.서론
2.본론
Ⅰ. 프로이트 무신론의 기원
Ⅱ. 종교에 대한 프로이트의 이해
Ⅲ. 프로이트의 종교이해와 비판이론의 한계
3.결론

본문내용

Ⅰ. 프로이트 무신론의 기원
미리 밝혀야 할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프로이트는 비록 정신 분석 이론을 가지고 종교를 해석했으나, 그의 종교에 대한 공격은 정신 분석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즉 이미 그전에 종교에 대한 선입관, 즉 무신론적 입장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무신론의 입장을 갖게 된 배경으로서 시대적, 가정적 영향 등을 살펴보는 것은 우선적 과제가 된다.
1. 시대적 상황: 자연과학자에서 무신론자로―포이에르바하의 영향
19세기 자연과학의 돌풍적인 발달은 프랑스영국독일에서 이루어진 기술화공업화와 더불어, 모든 차원에서 유물론을 확증시켜 주는 듯 했다.
한편, 무신론 논쟁이 있은 지 10여 년이 지난 뒤에는 포이에르바하가 「영신주의와 유물주의」에서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를 높이 평가하는 글을 썼다. 루터가 자기 아들 파울에게 의학 공부를 승낙하여 영혼의 불멸을 부인하는 입장에 서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를 칭송한 글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은 독일 유물론의 시작으로 간주되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포이에르바하는 의학도를 유물론자로 간주하였다.
사실 19세기 후반에는 의학이 유물론적 무신론에 대단한 비중을 지녔었다. 당시의 유물론이라면 소위 “계몽된” 부르주아 계급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던 현상이었다.
그러므로 포이에르바하부터는 변증법적 유물론의 세계관만이 열린 것이 아니고―기계론적 혹은 유물론적 의학에 힘입어―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심리분석의 길도 열린 셈이다. 한스 큉, 『신은 존재하는가』, 369.
포이에르바하가 인간의 성의 근본 의의를 뒤집어엎고 이상론적이고 영성주의적인 심리학 및 그에 부수된 인간들의 위선을 고발한 사실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입장은 성에 대한 과학적의학적 연구를 가로막는 금기들을 무너뜨리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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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파의 분열로 본 기독교 분열” http://cafe.daum.net/QuetzalCoatl
□"종교를 부정하는 이데올로기들“
http://www.sejon.or.kr/comp/a_comp/a_comp_16/d_01_09_2_0102.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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