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분단체제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1.19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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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낙청이 쓴 흔들리는 분단체제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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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북의 분단은 반세기 넘어 계속되면서 한반도 주민들의 일상생활 구석구석에 뿌리를 내리면서 고착화하였다. 따라서 분단체제 극복을 위한 통일운동의 일상화로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분단현실을 좀더 총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인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막연한 상식수준을 넘어 분단상황에서 안보문제가 정확히 어느 선까지 실재하는 것이고 그 악용의 여지는 얼마큼인지를 가늠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남북모두의 공안세력들이 한편으로 극과 극으로 대치하는 중이면서 묘한 공생관계에 있음을 알아차리고 이를 과학적으로 밝혀내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이고 일상화된 분단체제 극복운동을 위해서는 정부나 거대 언론과 같은 것의 지원운동의 자기인식을 확립하는 일이 중요하다. 지원운동들이 많은 좋은 영향을 북에 끼쳤지만, 북한의 식량난, 추상적 인도주의, 무책임한 통일지상주의 등이 떠오르면서, 지원운동이 분단체제 극복에 구체적인 이바지가 되려면 인간사랑 동포사랑의 원칙은 보완되고 복합적인 인식으로 발전해야 한다.
IMF시대를 맞아 통일운동과 통일사업의 여건도 크게 달라졌다. 많은 통일 논의가 홀연히 전시대의 낡은 이야기로 바뀌어버린 느낌조차 없지 않은 것이다.당장에 생활이 궁해진 국민들이 북한 동포들이 여전히 겪고 있는 참상에 대해 한층 냉담해진 데서도 보듯이, 이런 IMF와 같은 변화에는 민간통일운동에 불리한 바도 많다. 또한 정부차원의 대북지원 역시 설혹 당국자의 의지가 확고하더라도 전보다 여유롭지 못할 것이다.그러나 IMF사태가 좋은점도 있었다. 그것은 독일식 통일이 불가능할뿐더러 위험하기 짝이 없는 환상이었다는 관점에서, 경제위기를 겪는 한국민들이 헛된 꿈에서 깨어나 좀더 합리적인 통일방안을 구상할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볼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IMF 사태가 자업자득의 측면을 반추하고 반성하는 시기가되서 북녘돕기에 더욱 박차를 가해는 계기 역시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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