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파이란` 감상문(강대생 안사는게 나을듯)

소개글

영화 `파이란` 말고 뮤지컬`파이란` 감상문입니다.
영화 `파이란` 말고 뮤지컬`파이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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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춘천에서 학교를 다닌다는 혜택 아닌 혜택으로 뮤지컬을 많은 돈을 안들이고 감상할 수 있었다. 더구나 춘천국제연극제 덕택에 대학로에서도 막을 올리기도 전에 춘천에서 감상하였다.
뮤지컬을 보기 전에 고등학교 때 영화 ‘파이란’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줄거리는 알고 있었다. 뮤지컬의 줄거리는 영화 ‘파이란’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배우의 캐스팅 또한 영화에서는 장백지라는 중국 배우를 캐스팅하였었는데, 뮤지컬에서는 중국 현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뽑은 은유찬이라는 중국 배우를 캐스팅하여 조선족 여자 파이란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없앴다.
동네 중학생에게도 맞고 다니는 3류 건달 강재와 그와 위장결혼 한 조선족 여인 파이란의 사랑을 얘기하는 뮤지컬 ’파이란`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3류 건달인 강재는 건달의 인생에서는 실패한 사람으로, 나이가 한참 어린 후배 건달들에게도 무시를 당하기 일쑤이다. 중딩에게 맞아 부운 눈을 안대로 가리고 한손에 초코파이를 들고 다니는 건달이라면 내가 후배 건달이 되었어도 무시할 만한 그런 건달이 강재이다. 하지만 강재는 초코파이 박스에 표시되어 있는 ‘정’이란 글씨처럼 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강재와 위장결혼을 하여 한국으로 온 파이란은 그녀를 한국에 와서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강재에게 “강재씨는 친절합니다. 나와 결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편지를 쓰며 항상 감사해한다.
그런 파이란은 병에 걸려 죽게 된다. 파이란이 죽어 법적으로 남편인 강재는 얼굴도 보지 못한 파이란의 시신을 수습하러 목포로 향한다. 강재는 목포로 향하면서 하필 그 먼곳에서 죽었다고 불평불만을 한다. 파이란의 종적을 따라가다 그녀의 편지를 읽게 되고, 항상 좋지 못한 말만 듣고, 무시만 당하던 강재는 파이란이 자신에게 주는 진실된 마음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파이란이 사두었던 구두를 신고서 파이란이 그렸던 친절하고 정이 많은 강재라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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