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이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08.10.24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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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허버트 리드의 저서 <조각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요약한 리포트
목차
1. 조각이 처음에는 어떠했을까?
2. 조각이란 무엇인가?
3. 조각작품의 90%는 인체
4. 조각가에게 필수품인 공간(空間)
본문내용
(전략)
7. 조각에서의 빛
『우리의 기억은 뒤틀린 사물들을 드높이 그러나 윤기 없이 떠올린다. 바닷가에 버려진 구부러진 나뭇조각. 광택, 매끄러움 그리고 그 골격의 비밀은 이미 잊혀진 지 오래고 닳고 닳아 제 빛을 잃고 굳어버렸다. 공장 뜰에 버져진 부러진 용수철, 탄력과 나선은 이미 잃은 지 오래고 뒤덮인 녹슮만이 형태를 말해 줄 뿐, 이제라도 동강날 듯이 버려져 있다.』
모네를 아는가? 모네는 고딕성당의 정면을 그릴 때 아침에 한번, 점심 때, 저녁 때 그렸다고 한다. 이것은 빛의 변화를 보인 것이다. 빛에 따라서 그림을 그려 놓았다. 빛은 대단한 존재이다. 화가가 삼차원적 형태를 이차원적인 캔버스에 옮겨 놓으려 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빛의 횡포로부터 벗어나는 일이며, 이것은 우리의 직접적인 감각에 호소력을 갖는 입체의 형태를 창조하기 위해 갖는 노력을 다하는 조각가들에게는 보다 더 중요한 과업이다 라고 한다. 어떤 의도에서 창조된 조각이든 간에 모든 조각은 놓여진 그 장소에 떨어지는 빛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다. 빛을 어떻게 조절하느냐 에 따라 작품이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는 조각이 넓은 장소에 아무 것이나 놓으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조각가는 미리 빛의 충격을 미리 예견하고 작품에 떨어질 빛의 효과를 이용하고자 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조각의 형태가 애써 광선과의 충돌을 견디어내도록 계획되지 않는 한, 조각의 세부는 빛의 압력에 의해서 여지없이 분해되고 만다. 물론 조각가는 자기의 작품이 건축가가 제시한 자리에 영구히 위치할 것으로 예측한다. 조각의 위치에 관한 이 정도의 자유 외에도, 조각가는 재료의 선택 또는 형태의 꾸밈에 있어서도 자신을 억제해야 한다. 조각의 재료 역시 건축가에 의해서 선택될 때가 많지만, 이론적으로는 조각가는 다양한 여러 재료에 떨어지는 빛의 영향을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참고 자료
허버트 리드 <조각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