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병자삼인
- 최초 등록일
- 2008.10.2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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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과목의 레포로 제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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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극까지 관람했었던 ⌜동승⌟보다 ⌜병자삼인⌟이 오히려 다가가기 쉽게 느껴졌다. 중간과제를 하면서 우연히 ⌜병자삼인⌟이란 희곡의 제목을 보고선 혼자 ‘아픈 사람이 세 명 나오는 이야기 인가?’하고 혼자 우스게 소리로 생각하고 넘긴 적이 있었다. 그때를 떠올리며 그 당시 생각했던 뜻과 실제 희곡의 내용이 비슷한지도 궁금했었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친숙함에 책에 손이 가게 되었다.
이 작품은 장이 바뀔 때마다 다른 부부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여성이 권세를 잡았다는 점에서 읽는 내내 게르트브란튼베르그의 ⌜이갈리아의 딸들⌟이 생각났다. 그 책은 물론 이 작품의 똑똑하고 권위적이기까지 한 여성과 소심하고 바보 같은 남성의 대립적이고 과장된 모습이 재미를 주는 내용과 달리 우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왔던 기존의 사회 구조들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여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긴 시간 동안 강요되어 오며 굳어진 것인지. 남,여의 성역할이 완전히 반대로 뒤바뀜으로써 느낄 수 있는 너무나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게 된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있던 성차별적 요소를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해 주는 내용이었지만 말이다. 이 작품은 그에 비해 굉장히 해학적이고 희극적인 작품이면서 한심함과 답답함을 가득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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