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금시조 감상 및 분석, 평가
- 최초 등록일
- 2008.09.06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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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문열 님의 금시조를 분석한 것이 주 내용입니다. 이문열의 생애와 금시조의 줄거리 그리고 작품에 관한 생각도 수록되어 있구요. 국문학과 전공 레포트나 교양 레포트로 제출할 때 유용할 것입니다.
목차
1. 작가의 경향 및 생애
2. 작품 줄거리
3. 작품의 배경 주제 및 이데올로기
4. 소설 부분의 특정 장면 및 구절 분석
5. 작품에 대한 생각
6. 타 작가나 타 작품과의 비교
본문내용
『금시조』는 이황의 학통을 이어받은 영남 명유(名儒)의 후예 석담과 그의 제자 고죽 사이의 애증과 갈등을 통해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고심한 소설로 이문열의 `예술가 소설` 중 백미로 꼽힙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관점을 달리하는 동양적 미의식과 서구적 예술론의 충돌을 살펴보려" 했고, 그 속에서 자신의 예술관을 피력했습니다. 이 소설에서 흥미로운 것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스승과 제자의 대결 구도입니다. 석담은 한말 3대가의 하나로 꼽힐 만큼 이름 있는 서예가였습니다. 그에 비해 고죽은 열 살 되던 해 홀로 되어 석담 선생 집에 맡겨진 처지였습니다. 여기서 석담은 고죽을 가엾게 여겨 제자로 거둘 법도 한데 너무도 냉소적이었습니다. 석담은 이상하게도 고죽을 제자로 삼기를 두려워했습니다. 스승을 거역할 제자의 미래를 예감했기 때문일까요? 어쨌든 둘은 사제 관계를 맺게 되고, 그들의 숙명적인 갈등, 대결은 시작됩니다. 둘의 매화 논쟁, 예도 논쟁은 두 사람의 예술관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으로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스승 ‘석담’은 서화를 파악할 때 전통적인 선비정신을 따라 `도(道)`를 중시하지만 ‘고죽’은 `예(藝)` 자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중시합니다. ‘고죽’은 생계조차 제대로 꾸려나가지 못하는 스승의 초라한 모습에 반발하고 빈정거리면서 결국 ‘석담’과 결별합니다. 이 작품의 제목이며 중요한 소재인 금시조는 예술의 최고 경지에서 볼 수 있는 환상의 새입니다. ‘석담’과 ‘고죽’ 둘 다 자신의 붓끝에서 금시조를 보는 것이 일생의 염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죽’은 죽을 때까지 금시조를 찾지 못하고 일생의 작품들을 불에 태워 정리합니다. 그런데 불길 속에서 평생 꿈꾸던 아름다운 금시조가 힘차게 비상하는 것을 보고야 맙니다. 여기서 ‘고죽’이 보는 금시조에 주목해 봐야합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