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8.07.30
- 최종 저작일
- 2000.06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이효석 작가론입니다. 이효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목차
작가연보
1. 출생에서 동반자 작가 시절까지
2. 화려한 변신 - 경성시절
3. <메밀꽃 필 무렵> 주변 - 평양시절(1)
4. 순수로의 도피 - 평양시절(2)
5. 여로의 끝 - 평양 시절(3)
<참고문헌 및 자료>
본문내용
1. 출생에서 동반자 작가 시절까지
이효석(李孝石)은 1907년 2월 23일 오늘날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신교육에 눈을 떴던 부친 이시후(李始厚)는 한성사범 학교를 졸업한 후 1910년부터 한동안 서울 부근에서 교편을 잡았다고 한다.
이효석이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하게 된 것은 1928년 7월 《조선지광》에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이 작품은 당대의 지식인들간에 지배적 정치 이념이었던 계급투쟁 사상에 근거한 그의 작품중 최초의 것이므로 늘 주목을 받아 왔다.(이보다 앞선 습작기의 작품들을 제외)
이효석은 이 작품들을 씀으로써 스스로 작가의 길을 본격적으로 다지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으며 문단에서도 그를 한 작가로 인정하게 되었다. 1931년에 발행된 <노령근해>라는 단편집을 보면 그의 창작 방향이 장차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단서들이 나타나 있다.
<노령근해>에는 <도시와 유령> 이외에 <기우(奇遇)>, <행진곡>, <추억>,
<북국점경(北國點景)>, <노령근해>, <상륙>, <북국사신(北國私信)> 등 모두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작품들을 일관해서 흐르고 있는 것은 프롤레타리아 이념이다. 이효석은 창작 초기부터 당대의 지식인들을 사로잡고 있던 좌익 사상을 거의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었고 그 결과로 얻어진 이 작품들은, 좋든 나쁘든, 그로 하여금 ‘경향적’ 색채가 농후한 작가로 비치게 했다. 그가 비록 당대의 좌익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작품이 드러내는 좌익이념은 그에게 ‘동반자 작가’라는 호칭을 부여해주기에 충분했다.
1930년에 이효석은 <노령근해>에 실려 있는 작품들 이외에도 <깨뜨려진 홍등>, <마작철학>, <악령기>를 썼고 1931년에는 <프렐류드>를 발표했다. 이 중에서 <깨뜨려진 홍등>은 비교적 짜임새 있게 씌어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홍등가에서 인간 이하의 삶을 살도록 강요받던 창녀들이 “문둥이 같은 놈의 세상”을 상대로 동맹파업을 벌임으로써 투쟁해야 한다는 자각에 이르는 과정이 상당한 진실성을 띠고 있다. <마작철학>은 노동쟁의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이며, <악령기>는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인해 번민하는 학수라는 젊은이의 이야기에 프롤레타리아 이념을 접목시키고 있는 작품이다.
참고 자료
* 이상옥, <이효석> (- 참여에서 순수로 -), 건국대학교출판부 ,1997.
*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신원문화사 1997
* 김사림, <이효석의 생애와 작품 세계>
* 임종국, <한국문학의 민중성> , 실천문학사 , 1986
* 구인환 외 , <현대작가론> , 형설출판사 , 1985
* 한국근대문학전자도서관 (www.o2-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