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그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최초 등록일
- 2008.06.22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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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하일기, 그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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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암이 이국땅의 한 점포에서 벽에 쓰여진 <호질>을 촛불 아래 ‘열나게’ 베껴쓰자, 주인이 묻는다. 그걸 대체 뭐에 쓰려느냐구. 조선에 돌아가 친구들에게 보여줘 한바탕 배꼽잡게 웃게 만들려고 한다는 게 연암의 답변이었다. 말머리에, 저자는 자신이 이 책을 쓴 이유를 묻는다면, 연암이 얼마나 ‘유머의 천재’인지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열하일기』의 웃음을 사방에 전염시키고 싶었다고, 그 웃음의 물결이 삶과 사유에 무르녹아 얼마나 열정적인 무늬들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노라고 답하겠다 한다. 이 답에 충실하게 저자는 정말 열하일기가 얼마나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인지를 알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대문학사 중간고사 때 시험범위에는 문체반정에 관련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다시 읽어보니 연암이 바로 그 문제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딱딱하게만 생각되었던 문체 반정과 『열하일기』가 내 친구의 일인 것처럼 가깝게 다가왔다. 앞에 나서서 정치를 한 것도 아닌데 항상 문제의 중심에 있었던 연암 박지원!
참고 자료
열하일기, 그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