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객혈`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6.20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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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은이라는 시인은 이름은 이미 들어 알고 있었으나 어떤 작품으로 유명한지,혹은 시인의 삶이 어떠했는지와 같은 그에 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객혈이라는 작품을 읽게 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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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은이라는 시인은 이름은 이미 들어 알고 있었으나 어떤 작품으로 유명한지,혹은 시인의 삶이 어떠했는지와 같은 그에 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객혈이라는 작품을 읽게 되었다.제목으로 붙여진 “객혈”이라는 단어는 “血”자 때문에 피의 이미지는 떠올릴 수 있었으나 정확히 어떤 의미의 단어인지는 알 수 없었다. 결핵환자가 피를 토한다는 것이 “각혈”이었으니 “객혈”또한 비슷한 뜻을 가질 것이라고 짐작할 뿐이었다. 정확한 단어의 뜻을 찾아보니 객혈:기도(氣道)에서의 출혈이 원인이 되어 입으로 혈액을 토하는 일. 이라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전문의학적인 지식은 약간 배제하더라도 피를 토하는 일인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았다. 이런 제목을 통해서 이 시가 상당한 괴로움을 노래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단순히 음식물을 토해내는 것도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닌데,몸 속 어디에선가부터 뿜어져나온 피를 입으로 토해내는 일의 괴로움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대체 시인은 어떤 일로 인한 고통을 노래하고 있는 것일지 궁금해져서 전체적으로 시를 읽어보았다.
시 안에서 “아아”라는 감탄사가 모두 네 번이나 나오는 것을 보았다. 분명 이 감탄사는 고통으로 인한 신음소리일 것이다. 고통을 받는 곳이 몸이든 마음이든 상관없이 고통을 받는다는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은 신음하게 된다. 이 시 어디를 둘러봐도 신체적인 고통을 시인이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시인은 신체적인 고통이 아닌 정신적인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에게 가해지는 정신적인 고통의 원인은 아마도 사랑인 듯하다. 시작부분부터 세 번째연까지 아무런 부연설명이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한 표출만 나와있으나 네 번째연에서 “혼자도 괴로우면 여럿이구나”라는...
참고 자료
고은 <객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