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와 구더기 서평 - 나무를 보면 숲을 알수 있다.
- 최초 등록일
- 2008.04.16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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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16세기 이탈리아의 사상적 배경
Ⅲ. 지배계급문화와 종속계급문화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진즈부르그(Carlo Ginzburg)는 구체적 개인의 이야기를 역사 서술의 대상으로 삼아, 통계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대표적인 인물의 사례를 통해서 사회를 내다볼 수 있는 역사 방법론의 가능성을 제기하였는데, 이러한 그의 역사 방법은 미시사(Microstoria)라고 불리며 이탈리아 역사학의 주요한 흐름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구현애,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미시사 방법론」, 한국교원대 대학원, 2005, p. 2.
그 중에서도 16세기 농민들의 정신세계를 알고자 하였고 그 정신세계를 연구하기 위해 농민들의 신앙과 세계관을 연구하였다. 그를 세계적 역사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치즈와 구더기』는 발표 당시부터 커다란 관심과 논의의 대상이 되었다.
『치즈와 구더기』는 진주부르그의 대표적 저서로 메노키오(Domenico Scandella)라는 16세기 이탈리아 프리울리 지방에서 촌장을 지냈던 한 인물에 대한 전기적 역사책이다. 이단혐의로 피소된 메노키오의 재판에 관한 자료들을 분석하여 진즈부르그는 기존 역사책에서 각주 한 줄 처리될 수도 있을법한 사례를 엮어 책 한 권을 만들어 냈다.
미시사의 선구자라고 평가받는 진즈부르그는 역사상 굵직한 흔적을 남긴 위인, 엘리트의 역사가 아니라 ‘작은 사람들’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역사가였다. 과거 정치사 중심의 역사에서 하층민들은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하였다. 구현애, 같은 논문, p. 7.
그는 문헌을 통해 하층민의 역사를 복원할 수 있다고 믿었고 실제로 그렇게 실행하였다.
읽고 쓸 줄 알았고 마을의 촌장을 지낸 메노키오는 오히려 16세기 농민의 전형과는 거리가 멀었다. 진즈부르그가 채택한 메노키오의 사례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농민들의 모습이 아니라 프리울리의 메노키오에게만 나타나는 특수한 경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즈부르그는 메노키오에서 16세기 농민들의 보편적 세계관을 찾아 볼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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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카를로 진즈부르그『치즈와 구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