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섬과 안개마을의 비교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3.20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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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문열소설 <익명의 섬>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안개마을>의 비교분석입니다.
목차
<1> 소설 「익명의 섬」
<2> 영화 「안개마을」- 소설과 비교하여
본문내용
<1> 소설 「익명의 섬」
1. 서사구조
소설은 현재를 살고 있는 ‘나’의 남편의 독백으로부터 시작된다. 익명이라는 보호막을 둘러쓰고 행해지는 이 시대의 비윤리성을 극도로 싫어하는 남편은, 자신이 자라왔던 동족부락에 대한 예찬을 펼치고 ‘나’는 그와 반대된 이미지의 다른 동족부락을 떠올린다. 그곳은 ‘나’가 결혼하기 전 3년 동안 부임해있었던 마을로 깨철이라는 익명의 사내가 존재함으로써 마을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윤리적인 마을이 내면적으로는 한 사내의 익명으로 말미암아 비윤리적인 행태가 묻혀 지는 곳이었다.
‘나’가 떠올린 과거 회상은 이야기의 전체를 차지할 만큼 주된 부분이 된다. 흔한 액자구조도 아닌 ‘현재-과거’의 서사구조는 남편이 서두에서 언급한 ‘익명’과 ‘동족부락’이라는 공통성을 가진다. 이 둘은 통합되지도 않으며 어느 하나가 더 낫다는 판단을 유보한다. 다만 남편과 ‘나’의 경험과 익명이라는 단어의 차이성을 보여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의 서사구조는 유기적이지 않고 독립적이다.
2. 인물
-나 :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현재는 주부로, 과거에서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등장하며 소설의 관찰자이자 주인공으로 윤리성에 갇혀 있는 현대 여성이다.
-깨철 : 윤리적인 터부 때문에 익명으로 보호되는 존재. 동족부락 안에서 유일하게 다른 성씨를 가진 이방인으로 특별한 직업이나 일을 하지 않아도 지낼 수 있지만 마을 사람들과 혈연관계는 없는 40대 남성이다.
-마을 사람들(남자) : 깨철의 존재를 암암리에 묵인하며 자신의 마을을 지키려 한다.
-마을 사람들(여자) : 억눌린 성을 깨철을 통해 품으로써 깨철에 대한 보호본능을 지니고 있으며, 가정에 충실하여 깨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3. 시점
‘나’를 통하여 서술되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이다. 현재를 서술할 때에도 남편의 언행에 대해 관찰하듯이 표현되며 과거를 서술할 때에도 깨철에 대한 관찰이 노골적으로 나타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