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및 일본 에도시대와 근대의 재발견에 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8.03.10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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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늘날 서구 시각적인 잣대로 조선과 에도시대 문화의 전근대성을 비판하며 한편으로 그 안에서 근대성과 합리성을 찾으려는 역사적 연구를 살펴봄으로써, 근대성의 원천과 진정성을 고찰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는 계기를 갖고자 한다 (A+학점 취득 자료)
목차
-서문-
-본문-
1. 동양과 서양의 역사관
2. 근대의 통시적 의미
3. 근대문학에 대한 비판
4. 한일 근대성의 원천과 극복
-결문-
본문내용
- 序文 -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통념화되어 있는 거대한 역사관, 그것은 역사는 발전하기만 하며 그 척도는 ‘물질’ 또는 ‘경제’라는 사유의 이론이다. 그리고 이러한 통념은 언제나 현재에 대한 미화로 귀결되기 쉽다. 역사 발전에 대한 우리의 통념 안에는 서구적 기준이 뿌리깊이 박혀 있으며, 그 기준이 지닌 논리의 핵심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발전에 윤리적 가치를 결합한 형태라는 데 있다. ‘경제대국 → 선진 민주주의’라는 서방 세계의 선진 공식은 동방의 역사를 서구의 눈높이에 맞추며, 이는 비단 대한민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관념이기도 하다. 가까이는 우리보다 통칭 ‘앞선’ 일본조차도 이러한 서구적 관념에 기초를 두고 역사의 진일보를 수립하고 있으니, 곧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기치를 사회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은 왜곡의 일환으로 한국은 ‘조선(朝鮮)’, 일본은 ‘에도(江戶)’의 유산을 오늘날 서구 시각의 잣대로 비난하는 한편, 당시의 생활상에서 근대적이고 합리적인 면을 찾아내려는 다소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 다시 말해 조선 후기 ‘근대’ 사회로의 이행은 바로 ‘합리주의’를 이념화함에 따른 역사 발전이며, 일본 또한 유사한 논리로써 서구로의 이행을 정당화하고 있다. 근대에 대한 서구적 해석의 적용이 동아시아의 역사적 정당성과 정통성을 위협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조선 후기와 일본의 에도시대에 대한 심오한 연구를 통하여 근대성의 원천을 찾는 것은 역사관의 올바른 확립을 위한 후세 사람들의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 할 수 있다.
- 本文 -
1. 동양과 서양의 역사관
동방 세계가 열등하고 미개하다는 서구 사회의 논지에 대한 동양의 대응은 다분히 소극적이다. 단지, 과거에는 동양이 뒤쳐져 있었으나 역사적 발전단계에서 서양이 한 걸음 앞서 나간 것일 뿐이라는 반박을 통하여 미(未)본질적임을 지적할 뿐이다. 그리고 그 변명의 밑바탕에는 역사는 직선을 그리며 발전하기만 한다는 ‘직선적 발전사관’과,
참고 자료
한일 소설 형성사 - 자본이 이상을 몰아내다 / 김창현 / 책세상, 2002
소설의 이론 / 게오르그 루카치 / 심설당, 1985
전환기의 동아시아 문학 / 임형택 외 / 창작과비평사, 1985
한국사에서의 근대성의 출현(학술논문) / 권희영 / 정신문화연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