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를 읽고 - 지식의 패러다임
- 최초 등록일
- 2008.02.20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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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한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를 읽고 느낀점과 감상을 정리해 감상문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애초에 그 많은 내용을 읽고 외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지식을 얻고, 지적 유희를 즐기는 그 자체가 기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또한 이책의 제작 컨셉이기도 할 것입니다. 어쨌든 바쁜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잠시 쉬어가며, 앎의 즐거움을 얻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일상에 소모되어감을 느낀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목차
* 한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를 읽고
* 책에대한 감상
* 유쾌한 지식탐구 여행
본문내용
*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다. 지난 달 이책을 신문광고에서 보고 구입할 때는 리뷰가 없어서 참고할만한게 없었다. 서점에서 뒤적여라도 볼껄하고 나의 게으름을 후회했다.
요즘 아이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집집마다 책꽂이에 백과사전 한질이 꽂혀있었다.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제일 먼저 갖춰야할 책 1순위가 백과사전이었다. 울 엄마도 방판사원을 통해 몇 개월 할부로 책장 한줄을 다 채우고도 모자랐던 어린이 학생 대백과사전을 구입해 놓고 나 보다다 더 뿌듯해 했던 것 같다. 학교 보내는 것 외에 교육을 위해 특별한 투자나 계획이 없던 울 엄마에게 아이 교육을 위해 엄청난 투자를 했다는 기분에서 아니였을지.
클릭 한번에 수십, 수천 개의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었던 과거에는 백과사전은 숙제 도우미, 호기심 해결사. 그리고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야할 때 튼튼한 받침이 되어주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브리태니커 사전을 알게 되었다. 짙은 남색의 가죽 장정과 우리집 백과사전보다 배는 더 많은 엄청난 권 수, 반짝거리는 종이에 올컬러! 더 놀라운 건 내가 찾고자 하는 내용은 반드시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붉은 천 장정에, 12질, 흑백 나의 어린이 학생 대백과사전이 몹시 초라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다.
이젠 어른이 되었고 궁금한 게 생기면 반사행동처럼 인터넷 검색을 하지만 아직까지도 브리태니커 사전에 대한 경외감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너무 궁금했다. 어떤 형태로 브리태니커를 한 권에 담았는지, 그리고 어떻게든 한 권에 담으려면 정보의 취사선택의 과정이 있었을 텐데 그 기준이 궁금했다.
기대와 달리 이 책은 전혀 그런 류의 책이 아니었다. 자수정에 대해 알고 싶어 이 책에서 자수정을 찾았다가는 100% 실망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 책의 제목인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보다 이 책의 성격을 제대로 설명하는 글은 뒷 표지에 있는 대담무쌍한 탐식의 기록!이라는 말인 것 같다. 브리태니커 요약본이 아닌, 브리태니커를 끝까지 읽어치운 남자의 독서 일기에 가깝다.
참고 자료
* 한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 김영사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 열린책들
*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 해냄출판사
* 매경 독서클럽 자료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