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에 나타난 일본인의 의식 및 감상문

소개글

일본문화의 이해 _ 교양 인문학
일본문화의 이해에 맞추어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 나타난 일본인의 미의식
및 의식 구조 및 감상문 입니다. A+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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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첫사랑을 소재로 눈물이 절로 흐르는 영화 이다. 첫사랑은 세계 어느 곳에 가도 환영 받는 소재 이지만 이 영화는 특히 일본영화의 냄새를 폴폴 풍기는데 그 중의 하나로 영화의 호흡이 긴 것을 들 수가 있다 .컷과 컷 사이가 길며 영상 자체에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여백의 미를 많이 살린 영화인 인 것 같다. 이는 ‘세상의 중심..’ 뿐 아니라 ‘러브레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연애 사진’ 등의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일본 영화 특유의 감정 혹은 기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혹자는 이런 일본 영화가 지루하게 느껴진다고 도 하는데 나는 이런 일본 영화의 느낌을 좋아한다. 약간은 지루하지만 한편의 그림을 보는듯한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만화 같은 어린시절의 사랑 이야기 말이다. 이 영화는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작가가 자신의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반추해 보면서 동양화 그리듯이 책을 썼고 그러한 느낌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느껴져 그림 중에서도 여백의 미가 있는 한편의 동양화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세상의 중심..’ 은 현재의 한 남자가 자신의 약혼녀를 찾으러 갔다가 어린시절 여자친구였던 유키를 생각하면서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고,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진행 되고 있다.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유키가 죽었다는 사실에 있다 그는 유키가 죽고 난후 세상의 중심인 호주의 바위,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그곳에서 가서 그녀를 뿌린다. 슬프고 아름답다. 나도 이부분에서 눈물을 뚝뚝 흘렸는데 이것은 일본인의 미의식 중 죽음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점에서 감독이 주인공의 죽음을 택했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가 있다. 일본인의 특징 중에서 할복을 멋있는 요소로 그린 작품이 꽤 많은데 그러나 이러한 점은 한국영화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비극적 결말로 아마 이러한 부분 때문에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지 않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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