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조건영의 건축적 특성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JS빌딩)
- 최초 등록일
- 2008.01.14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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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축가 조건영의 건축적 특성을 분석하고 분석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비평글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와 JS빌딩을 논함
목차
공간과 형태의 미학,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건축의 재발견 대학로의 JS빌딩
본문내용
공간과 형태의 미학,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남들이 나를 모더니스트라고 한다면 나는 펄펄 뛰며 아니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지만 나를 ‘모더니스트는 아니야’라고 규정하면 아마도 나는 이렇게 혼잣말을 할 게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굳이 뭐라고 이름을 붙인다면 모더니스트가 제일 어울려.” 건축 잡지 ‘이상건축’ 97년 2월호에서 조건영은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모더니즘 작가 혹은 해체주의자 라고 일컬어지는 조건영의 작품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조건영은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 건축가로 시대의 다른 건축가들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가고자 했다. 그의 여러 주요작품에서 보여 지는 뾰족한 삼각형의 형태는 이러한 그의 성향을 대변한다 할 수 있다.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이하 국악예고)에서도 나타나는 세 개의 삼각형 역시 그의 건축적 성향을 보여주기 위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 가파른 언덕길위에 위치한 국악예고는 정문에서 숨을 고른 뒤 다시 한 번 언덕을 올라야 한다. 언덕길을 오르며 서서히 보이는 삼각형의 조형 형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더 높은 곳을 향하려는 움직임처럼 보인다. 중앙의 현관을 중심으로 두 개의 매스가 ㄱ자로 연결되어 있고 북쪽으로는 따로 떨어진 건물이 한눈에 가늠하기 어려운 다각형 형태의 매스(국악관현악단)로 구성되어있다. 1994년 지어진 학교 건축물로 지금은 남쪽 건물 끝에 식당건물이 증축되어 있다. 중앙 현관은 건물의 뒤편과 바로 연결되며 ㄱ자 건물의 안쪽으로는 야외 공연장이 위치한다. 자연경사지를 이용하여 무대와 객석을 만들어 내고 있다. 무대부분은 사진에서 봤던 푸른 잔디가 깔려 있지 않고 그저 흙바닥일 뿐이다. 평면의 형태는 전형적인 편복도의 학교 건축물과 강당으로 구성된다. 이와 같은 단순한 평면형을 형태의 다양화로 풀어내고 있다.
참고 자료
조건영 관련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