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 사상파 시운동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7.11.24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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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미시] 사상파 시운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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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릇 시치고서 적든 많든 심상(image)에 의지하지 않는 시는 없겠으나, 사상주의(寫像主義) 혹은 사상파(寫像派 Imagism)의 시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심상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의 표현을 거의 전적으로 감각적 심상(특히 시각적 심상)에 의존하게 되었다. 사상주의 시인들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정확하게 표현할 것을 주장하였고, 따라서 이들은 시인의 감정적 발언을 억제하고 시각적 심상에 의한 간결하고 정확하며 명확한 시를 추구하였다. 이렇게 해서, 이들은 시에 있어서 image의 위치를 새롭게 자각하고 그 의미와 역할을 심화․확장시켜 놓았다. 그러나, 이들이 시각적 심상의 도입에 의해 시의 새로운 면을 개척하는 공을 세우긴 했어도, 지나치게 정적인 시각적 심상에만 의존한 나머지 시가 복잡 미묘한 인간의 내면 세계를 전달할 수 없는 큰 결점을 드러내게 되었다. 사상파 시인들은 이러한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궤도수정이 필연적 과제였고, 이러한 필연성은 심화된 이론의 발전을 가져왔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사상주의는 소위 Modernism의 한 핵심을 형성하였고, 시운동으로서의 존속기간은 비록 짧았으나 사상파시인들이 내세운 시원칙은 현대 거의 모든 주요 시인들의 성숙된 시 속에 아직도 반영되고 있다. 본디 사상주의는 1910년대를 전후하여 몇몇 젊은 영미시인들이 런던을 거점으로 일으킨 하나의 시 혁신운동으로서, 아직도 낭만주의적 색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Victoria와 George왕조 시에 대한 반동이었다. 사상파시인들은 종래의 시인들처럼 시에서 철학이나 사상을 다루고자 한 것이 아니라 오직 시인의 감정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모든 낭만주의적 요소를 철저히 배격하고 관념시(poetry of ideas)를 탈피하며, 시인의 감정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언어를 찾아내는 데만 관심을 집중하여 시어와 시의 기교를 혁신함으로써 침체된 영국시의 전통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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