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휴먼코메디
- 최초 등록일
- 2007.11.06
- 최종 저작일
- 2007.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연극 `휴먼코메디`의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낯설은 분위기, 강의실 같은 아담한 공간, 몇 안 되는 관객들.. 이것이 ‘휴먼 코메디’를 보러 갔을 때 처음 느낀 느낌이다. 영화나 콘서트, 월드컵 응원 등은 많이 가봤지만 연극은 처음이다. 강의 시간에 캣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노틀 담 더 파리 등의 뮤지컬들을 DVD로 보긴 했지만 막상 내가 직접 가서 연극을 보니 정말 흥미진진했다. 사촌 동생이 연극 분야의 스태프로 일을 해서 덕분에 싸게 표를 얻어 부담 없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사다리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연극의 시작은 먼저 배우 한명이 나와 간략하게 소개를 시작했다. 휴먼 코메디는 세 부분으로 나눠 공연을 하고 감동적이면서 큰 웃음을 여러분께 선사한다는 말과 함께..
어두워진 조명 아래 건반에 맞춰 한 명의 배우가 나와 독백을 한다. 자신은 이미 죽은 사람이라면서 말을 하는데 애절하면서도 슬픈 분위기를 단번에 느꼈다. 영화와 달리 연극은 정말 현장감이 살아있다. 내 눈 앞에서 배우가 날 보며 연기를 한다는 느낌은 받아본 사람만 알 것 같다. 한 남자의 독백 후 사진기자가 나와 얘기를 하고 독백한 남자 가족사진을 찍어 주려고 한다. 가족사진을 찍는 이유가 독백한 남자(아들)이 곧 돈벌러 배 타러 나가기 때문이다. 이 가족의 아버지는 예전에 배 타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해 아들 역시 똑같이 될까봐 가족들은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사진 찍는 도중에 사진기자(친구)와 큰아버지, 어머니의 연기는 정말 리얼하면서도 웃음이 절로 났다. 어쨌든 사진을 무사히 찍고 아들은 이만 배 타러 가려고 하고 가족들은 어떻게든 배 타러 못 가게 하려는 실랑이는 웃기면서도 한편으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인상 깊은 장면은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배 타러 나가는 아들에게 더 많이 주려고 하는 가족들의 모습과 자기보단 어머니나 큰아버지에게 더 드시라하고 자기는 조그만 한 것을 먹으려는 식사다툼 장면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