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 작자,시대배경,줄거리,연구성과,감상 및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7.10.24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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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소설 10편의 작자,시대배경,줄거리,연구성과,감상 및 비평
목차
1.심청전
2.홍길동전
3.토끼전
4.임경업전
5.숙향전
6.임진록
7.운영전
8.박씨전
9.장화홍련전
10.양반전
본문내용
<토끼전>의 근원설화에 대한 최초의 지적은 일찍이 최남선의 <인도의 토생원 별주부>, <토생원 별주부 전기, 어디서부터 방시된 것인가>에서 이루어진 바 있다. 후에 김태준이 <토끼전>의 근원은 멀리 인도의 불교경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점, 그리하여 현재 다양한 명칭의 이본이 널리 전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으나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 이런 사실에 착목하여 <토끼전>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 연구차원으로 끌어올린 연구자는 인권환이다. <토끼전>연구는 비로소 그 서막을 열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토끼전>이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기까지의 적충성을 풍부하게 보여주고 있는가 하면, 이본의 대상을 점차 확대하거나 세분화하 하면서 그것의 다채로운 양상을 가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후에 김동건, 최광석에 의해 이본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다.
사실 토끼전은 초기에 크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김태준이 근원설화에 대해 단편적 소개와 함께 ‘우스운 골계와 지저분한 해학이 가해져서 소설화된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시사하듯, 그다지 문제적인 작품으로 포착되지 못했던 것이다. 70년대에 들어 정학성, 조동일, 인권환에 의해 일련의 성과가 제출되었다. 이들의 논의는, 조선후기 서민의식의 성장으로 말미암아 <토끼전>에는 용왕과 자라가 대변하는 낡아 빠진 가치관의 집적인 봉건제도와 이념을 부정·비판하는 대신, 봉건적 억압에 대처하는 민중의 모습이 생동하게 그려져 있다는 것으로 대략 간추릴 수 있다. 초기 연구자들의 시각을 완전히 전복시킨 이들의 논의 는 이후 많은 연구자들에 의 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같은 연구사적 의의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구가하고 있는 다양한 성취를 조선후기 서민의식의 성장과 그로 말미암은 풍자적 성격의 검출에 경도되고 있던 연구 태도는 또다른 문제를 파생시키기도 했다. ‘피지배자-지배자’라는 이분법적 잣대를 적용하고자 했던 태도는 조선후기를 설명하기에는 아무래도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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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