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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퍼의 ‘열린 사회’와 ‘점진적 사회공학’ 및 ‘반증 가능성’의 개념

*기*
최초 등록일
2007.10.17
최종 저작일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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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린 사회’로 가는 길

처음, 내가 이 책을 읽을 때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적힌 2권이라는 책 분량과 함께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하는 내용들에 질렸기 때문에 막연한 거부감을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나에게 포퍼(1902~1994)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라는 이 책의 내용들은 평소에 너무나 고리타분할 정도로 느끼고, 꺼려했던 주제를 다뤘기 때문이다. 아마도 과거 군사 독재시절과 투쟁적이었던 학생운동, 사회 격동의 시절을 겪으신 70~80년대 대학생이셨던 선배님들이 이 책을 바라보는 시각과 지금의 현재 우리 세대 대학생들이 느끼는 생각들은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나부터가 이 책에서 말하는 ‘열린 사회’의 이념과, 자유에 대한 주제들은 그다지 큰 관심거리가 아니다. 이것은 아마도 우리가 평소에 마시는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처럼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 누리는 무한한 자유와 평등의 권리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시대가 변하여 구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과 사회주의․공산주의 사상들의 논리적 오류가 증명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유주의’사상은 절대적인 이데올로기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굳히게 되었다. 구 소련 사회주의 체제의 해체와 동유럽 사회․공산주의 국가, 중국의 경제개방 및 최근의 북한 사회의 의미심장한 경제체제 변화 양상들을 바라보아도 알 수 있다. 더 이상 그 어떠한 사상들도 ‘자유주의’에 도전하여 견줄만한 사상과 이데올로기는 남아 있지 않게 된 것이다. 물론, 나 또한 자유 민주주의 사회․자유 경제체제를 신봉하는 경영학도로서 앞으로도 자유주의 사상의 보완을 통한 자유와 평등의 ‘좋은 사회’가 계속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 느끼고 받아들여지는 ‘자유’란 무엇이며, 좀더 나은 ‘열린 사회’로 가는 길은 무엇일까.
“시간은 변한다”, “물은 고여있으면, 썩게 되므로 계속 순환하여야 한다”는 절대적이며 상대적인 현상의 진리들처럼, 우리가 사는 이 사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사회가 지금의 안정과 모습들에 정체되지 않고, 여러 다양한 의견과 비젼의 제시, 비판과 관용의 자세로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서 최선의 ‘좋은 사회’로 가는 길을 찾아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나는 몇일 동안을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읽으면서도, 별다른 흥미와 관심을 갖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내가 알고 있는 자유주의 사상과 그 밖의 여러 사회사상의 배경지식이 너무나 모자랐기 때문에 조금 말랑말랑한 책은 없나 찾다가, “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라는 포퍼의 다른 책을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의 내용을 유지하면서, 공산주의 정권이 막을 내린 20세기에 다시 한번 저자인 포퍼 그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정리하는 인터뷰 형식의 책이었다. 이렇게 나는 포퍼의 주장과 사상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정치․철학․경제 분야 저서들을 접하게 되면서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 대한 고찰과 함께 우리 사회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고, 인간이 만들어낸 어떠한 제도 및 이데올로기도 완전하지 않으며 절대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 절대적인 진리․제도 및 이데올로기를 찾아가는 것이 인간의 몫이라는(비판적 합리주의) 것은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주장일 것이다. 또한, 비판받아야 할 부정적 권위와 왜곡된 전통만이 잘못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경험도 그릇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자주, 너무 쉽게 그리고 너무 많이 잊고 사는 것 같다.
이러한 인간관을 바탕으로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좋은 사회는 ‘열린 사회(Open Society)’라고 포퍼는 주장한다. ‘열린 사회’란 오류 가능적 존재인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도 어떤 의견도 비판 받아야하고, 그런 자유로운 비판과 토론이 열려 있는 사회를 포퍼는 ‘열린 사회’라고 부른다. 그리고 비판과 토론의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통해서 인간의 오류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열린 사회의 대립되는 사회를 ‘닫힌 사회(Closed Society)’라고 정의 내린다. 전통적인 권위주의 체제, 전체주의 국가 내지는 독재국가는 ‘닫힌 사회’의 전형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열린 사회의 이념이 비판적 합리주의라면 닫힌 사회의 이념은 역사주의 또는 유토피아주의이며, 그 전형적인 형태가 마르크스주의 공산주의와 플라톤의 이상국가라고 포퍼는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열린 사회’일까, ‘닫힌 사회’일까? 아마도, 그 답은 이미 우리들 마음속에 있지 않을까?! 나는 이러한 출발점에서부터 포퍼가 주장한 ‘열린 사회’의 참 의미와 함께 논리․과학철학 측면에서 살펴본 ‘반증 가능성(falsifiability)’과 ‘점진적 사회공학(piecemeal social-engineering)’에 대한 내용을 통하여 ‘열린 사회’로의 길을 다시 한번 제시해보고자 했다. 과연, ‘열린 사회로 가는 길’은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이러한 사상의 논리적 개념들 속에서 나름대로의 진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목차

◎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열린 사회’로 가는 길

Ⅰ. ‘포퍼 사상’의 이해
․칼 포퍼 대담록 “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열린 미래’』
․한국 사회에서의 포퍼 사상

Ⅱ. ‘포퍼’의 반증 가능성 이론 : 과학과 사이비 과학
․‘열린 사회’에 대한 개념
․이상적인 사회와 점진적 사회공학
․문제점은 없는가?

Ⅲ. 다시 살펴보는 ‘포퍼 문제(반증 원리)’의 해석

Ⅳ. 반증 가능성 원리의 개념
1. 논리적 해명
․반증원리와 ‘귀납’의 문제
․보편 언명과 존재 언명의 논리적 관계

2. 방법론적 해명
․기초 언명의 규약적 성질
․반증의 규약적 성질

Ⅴ. 결 론

본문내용

Ⅰ. ‘포퍼 사상’의 이해
․칼 포퍼 대담록 “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열린 미래’』

칼 포퍼(1902-1994)는 20세기 자유주의 사상의 한 전형을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그는 극우 파시즘과 좌익 공산주의를 비롯해 모든 형태의 전체주의에 철저히 반대했다. 그의 비판의 화살은 종교적 근본주의, 인종주의, 민족주의도 피해가지 않았다. 그가 죽기 얼마 전, 언론과 한 장문의 인터뷰가 우리말로 옮겨졌던 것이 바로 “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라는 책으로서 이탈리아의 저명 언론인 잔카를로 보세티와 두 차례에 걸쳐 대담한 것을 보세티의 해설과 함께 수록한 책이다. 91년과 93년에 이루어진 이 대담에서 포퍼는 정치체제로서 마르크스주의가 몰락하고 세계가 자본주의로 일원화한 상태에서 그가 느끼는 소회(素懷)와 근심을 피력하고 있다.
이 책에는 또, 그가 88년과 89년 발표한 두 편의 소론, ‘민주국가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반성’, ‘자유와 지적 책임’을 실어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문제에 관한 그의 고민을 엿보게 해준다. 이밖에 옮긴이가 서문격으로 쓴 글은 포퍼의 생애와 사상을 비교적 일목요연하게 서술하고 있어, 이 20세기 자유주의 사상가를 이해하는 데 길잡이 노릇을 한다.
포퍼를 유명하게 만든 책은 1945년에 나온 바로 “열린 사회와 그 적들(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이었다. 이 책에서 그는 17살 무렵 신봉자가 됐다가 곧바로 비판자로 돌아선 마르크스주의를 강도 높게 공격하고, 그 신념을 평생토록 일관성 있게 유지했다. 그가 마르크스주의를 비판한 근거 가운데 하나는 이 사상이 ‘반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이었다. 그는 반증하거나 반박할 가능성을 열어두는 과학만이 과학이라고 보았는데, 마르크스주의는 자본주의 폐지와 공산주의 도래를 ‘역사 법칙’이라고 주장하고 그 이외의 다른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독단적 이데올로기라고 비판했다.
말년의 이 대담에서도 그의 이러한 마르크스 주의관은 그대로 나타난다. 그러나 포퍼의 자유주의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보이는 대로 반공을 내세워 극우를 옹호하는 일그러진 ‘자유주의’와 전혀 종류가 다르며, 무한대의 요구하는 극단적 자유주의와도 다르다. 극우 이념은 그가 증오하는 전체주의 이념일 뿐이며, 무제한의 자유는 자유 자체를 파괴하므로 자유의 적이다. 모든 견제장치가 제거되면 힘센 자가 약하고 선한 자를 노예로 만드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대담자 보세티가 이 대담을 비 공산주의적 좌파 이념과 포퍼의 자유주의간의 연대 가능성을 찾는 계기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그가 포퍼에게 “공산주의가 몰락한 지금, 좌파의 할 일은 뭔가”라고 묻는 것이 한 가지 예이다. 포퍼는 “약자가 있는 곳으로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고 답한다. “좌파의 본디 기능은 약자의 편에 서는 것이었으며, 그것은 매우 훌륭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기능은 변질했다. 이데올로기적인 이유들로 인해 좌파는 이른바 노동자를, 그들이 더 이상 약자가 아닌 경우에도 노동자들을 편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약자 집단의 하나로 어린이를 꼽는다.

참고 자료

․신중섭,『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敵)들』, 자유기업센터, 1999.
․칼 포퍼, 이한구 역,『열린 사회와 그 적(敵)들』Ⅰ, 민음사, 1998.
․ 〃 , 이명현 역,『열린 사회와 그 적(敵)들』Ⅱ, 민음사, 1999.
․칼 포퍼,『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歷史主義의 貧困』, 카알 R. 포퍼 著, 李錫潤 譯.
․『과학적 발견의 논리』, 칼 포퍼 지음, 박우석 옮김.
․신중섭 역,『치명적 자만』, 한국경제연구원, 1996.
․자유기업센터,『자유주의 대상 수상집』, 자유기업센터, 1997~2001.
․『진보는 죽은 사상인가』, 당대, 1997.
․멕렐런, 신서경 역,『칼 마르크스의 사상』, 민음사, 1982.
․백승균,『변증법적 비판이론』, 경문사, 1982.
․이진우 엮음,『하버마스의 비판적 사회이론』, 문예출판사, 1996.
․이매뉴얼 얼터스틴, 강문구 역,『자유주의 이후』, 당대, 1996.
․오웬 패프케, 정박원 역,『진보의 진화』, 세종 연구원, 1997.
․장 코르미에, 김미선 역,『체 게바라 평전』, 실천문학사, 2001.
․최인호 외 엮음,『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Ⅰ, 1991.
․카아, 박종국 역,『역사란 무엇인가』, 육문사, 1997.
․토마스 모어, 황문수 역,『유토피아』, 범우사, 1998.
․파스칼, 정봉구 역,『팡세』, 육문사, 1995.
․Popper, Karl R., 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 Science Editions INC, 1964.
․Popper, Karl R., The Open Society and Its EnemiesⅠ․Ⅱ, Routledge, 1966.
․Popper, Karl R., Conjectures and Refutations, Routledge,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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