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에서 제시된 촘스키의 관점 비평

소개글

시대의 지성 노암 촘스키가
현대 교육 사조와 실태를 인간의 본성적 특성과 연관시켜 저술한 서적.

그에 대한 비평을 담은 리포트 이다.

목차

1. 노암촘스키는 누구인가

2. 그가 바라보는 현대 교육사조의 시선

3. 그에 대한 비평

본문내용

우선적으로 노암 촘스키의 사상적 표현은 민주주의에 대한 신랄한 비판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모든 사람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미명하에 깊게 뿌리 박혀 있는 민주주의의 본모습을 우리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유주의와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한 근대 지식인들의 인간사회 구성은 프랑스혁명을 시발점으로 하여 널리 개인의 권리를 주장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개인을 포함하는 국민에 의한 정부가 세워지고 민주주의 국가가 태동하게 된다. 이러한 민주국가의 역사 속에서 촘스키가 관찰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민주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정부의 반민주적인 사고와 체제, 운영 등이었고 그 예로 든 것이 대표적인 민주국가라고 인지하고 있는 미국이었다.
진정한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넘어온 무리들은 미국 혁명을 통해 영국의 간섭 하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모든 인간의 평등을 외치며 개인의 자유과 주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 미국의 현재 모습은 과거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표면적으로는 개인을 위한 사회를 이룩한다는 노력을 알리지만 그 내면은 통치자, 지배자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극히 소수 집단의 이익에 따라, 그들의 주관적인 사고와 신념에 따라 미국의 전반적인 체제가 형성됨을 자각시키고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미국헌법을 만든 핵심 설계자인 정치사상가 제임스 매디슨에 의하면 헌법제정을 위한 토론장에서 "영국에서도 투표권이 모든 계층의 국민에게 주어진다면, 지주들의 재산권이 위협받게 될 것이다"고 지적하였으며 또한 "정부의 첫째임무는 무엇보다도 부유한 소수를 다수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어쩌면 민주적이란 단어는 미국의 창업 초기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기득권층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대국민적 속임수가 아닐까 생각해 보면서 더 나아가 이러한 인간의 욕망은 인간 사회에서 사회적 지위와 권력, 명예, 물질 등을 가진 자로 하여금 더욱 욕망 속으로 가두어 버리는 인간의 죄악된 본성과 욕망의 무한적인 특성에 의한 것은 아닐까 고민해 보는 바이다.
이 책에서 촘스키가 미국에 대해 철저하게 비판하는 바는 범세계적인 질서 속에서 민주주의를 가장한 체 미국에 반대하는 국가들에 대해 간섭하고 지배하려는 의도를 품고 `민주주의를 위한 성전`을 행사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 사회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단적 인종주의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미국을 반대하는 국가를 지목하여 아무런 법적 근거, 대외적인 동의를 갖지도 않은 채로 국가적 테러를 자행하고 그 내부에서는 테러로 지목한 국가를 향한 욕망적 시선을 끊임없이 향하고 있으며 미국 사회체제 안에서는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순수 백인들에 의해 인종차별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며 미국사회를 진단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자유와 정의를 추구한다고 하는 미국 시민사회의 이미지에 대하여 노골적인 비난을 쏟는다고 할 수 있다.
철저한 민주주의 사회이며 세계평화를 주장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으로서는 촘스키의 비평적 관점은 절대 폭로대상에서 제외되어야만 하는 것에 관하여 수술용 메스를 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노암 촘스키,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아침이슬, 2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