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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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요 근래 들어 미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영원한 우방인줄 알았던 미국이 사실 알고 보면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국민들이 서서히 알고 있는 것이다.

촘스키의 책은 매우 쉽다. 저명한 언어학자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는 너무나도 편안한 단어를 구사하면서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그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인 듯 싶다.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 고도 자본주의가 진행되면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들을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국가는 언론, 지식인, 기업, 그리고 국가가 교묘히 결탁하여 지배계급을 만들고, 다수의 대중을 향해 끊임없이 공작하고, 선전하여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한다. 촘스키는 특히 그 선수에 서 있는 것이 미국이고,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머리 위에서 군림하려 하는 야심을 늘 끊임없이 진행시켜왔음을 명쾌하게 지적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난리가 났다. 미국이 직접적인 테러를 받은 이후 그들은 거의 신경질적으로 모든 사태를 대하고 있다. 아프칸 공격이 그랬고, 이라크가 그렇다. 거기다가 한반도에 함께 발을 붙히고 사는 북한에게 더욱더 그러하다. 우리는 미국의 영향력 밑에서 철저하게 길들어지고 순응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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