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와생활사]번지없는 주막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9.14
- 최종 저작일
- 2007.06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번지 없는 주막. 책을 읽고 쓴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노래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는 데에는 아리랑과 애국가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두 노래는 누구나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이지 이상하게도 가끔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아리랑을 듣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슬퍼지는 거 같았다. 애국가도 마찬가지이다. 가끔씩 이 노래들이 슬픈 영화도 아닌데도 눈물이 맺힐 정도로 가슴에 와 닿을 때가 있다. 특히 월드컵 시즌에 우리나라가 승리라도 하면 그때 울려 퍼지는 애국가는 어쩜 그렇게 슬프고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지 정말 신기한 힘을 가진 것 같다. 아마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들이 타국에서 애국가를 들을 때도 이런 기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수많은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것도 노래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MP3가 대중화된 요즘, 전축이라던지 축음기라는 말이 낯설만큼 어색하다. 하지만 내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내가 초등학교 다닐 무렵 그때는 MP3라는 말이 존재하지도 않았겠지만 전축이라는 게 지금의 MP3만큼 많이 이용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MP3가 대중화되기 전엔 테잎를 참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테잎 역시 너무 많이 듣다보면 테잎이 늘어나서 음질이 떨어지곤 했지만 손때 묻은 그런 것들이 지금보다 더 인간적이고 정감 가는 거 같다. 그렇듯 직접 보살피고 관리하며 조심히 다루던 예전의 축음기나 전축 또한 그런 느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번지 없는 주막” 2부는 제목처럼 한국의 현대사를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대학생이기에 어느 정도 아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읽으니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사실 우리나라의 현대사는 일본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과거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이동순저, 번지없는 주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