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빌의 심리학적 해석및 인물분석 `도그빌 주인공 그레이스의 삶의 위기와 그룹역동에 관한 분석`

소개글

영화 `도그빌`을 보고
느낀점과, 심리학적 해석 및 인물분석, 집단역동을 공부하고자 쓴 과제물입니다.
오랜시간동안 힘들여 썼으며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주인공 그레이스의 삶의 위기와 이에 함께 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도 함께 살펴보며 도그빌 전체의 집단 역동을 살펴보려합니다.

목차

Ⅰ.서론

Ⅱ. 도그빌 인물 분석

Ⅲ. 도그빌 마을의 그룹 역동
1. 조용한 마을 도그빌
2. 도그빌의 지도자 : “우리는 왜 톰의 강의를 들어야 하지? 우리는 잘 살고 있어.”
3. 외부인 그레이스를 받아들이다 : “고마워 그레이스.”
4. 그룹원들의 암묵적인 결속 : “그레이스는 우리에게 이익인가 위험인가?”
5. 도그빌에서 드러나는 권력행사와 폭력성
6. 자신들의 실체에 대한 거부
7. 집단의 두려움
8. 그레이스에게 주어진 권력과 집단의 해산

Ⅳ. 결론 - 도그빌은 실재한다.

본문내용

그녀가 처음 선택하려고 했던 용서마저도 권력의 한 표현 방식이기도 하다.

질적인 자비행위는 결코 해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하늘로부터 내리는 단비처럼 땅으로 내린다.
땅에 내리면 그것은 두 배의 축복이 된다.
주는 자에게 축복이 되고 받는 자에게도 축복이 된다.
그것은 최강자 중에서도 가장 강한 힘이다.
그것은 왕권보다 더 좋은 왕권을 쥔 군주가 된다.

이 글은 세익스피어의 작품 「베니스의 상인」에서 포티아가 젊은 변호사로 위장하고 연설문을 통해 샬럭에게 자비를 구하는 글이다. 용서는 그의 글처럼 힘을 가진 사람이 취할 수 있는 하나의 행동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레이스가 그동안 마을 사람들로부터 시달렸던 폭력은 그들을 용서해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침묵 속에서 고통을 느끼면서 학대를 견뎌 내거나 학대를 받아도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견디는 묵인이었으며, 가해자가 정말로 상처를 줄 의도가 아니었다고 눈감아 주는 변명이기도 했다.
어쩌면 아버지의 차에서 내려 이미 그녀가 등에 지고 있는 권력을 감추고 도덕적인 우월성을 나타내거나 마을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전혀 상대방을 용서하지 않았으면서도 난 당신을 용서해요 라고 말 했을 수도 있다.
결국 결말에서 그레이스는 톰의 사랑마저 깊은 배신으로 다가오면서, 다시 한번 도그빌 사람들이 갱단과 다름없는 집단으로 여겨지며 그냥은 둘 수 없는 악한 집단으로 인식하기에 이른다. 용서해줄 수도 없는 그리고 분노의 감정이 복수심으로 치받아 그들에게 권력으로 응징한다. 마을 사람들 모두를 제거하며 도그빌의 개 모세만을 남겨두며 마을을 떠난다. 어쩌면 그녀도 도그빌 사람들과 마찬가지의 존재임을 깨달았을지 모른다.

참고 자료

- 영화 `도그빌`
-로버트 D.엔라이트 「용서는 선택이다」학지사 2004
-프로이드 「집단심리학」 학문과사상사 1992 p14
-하워드 블룸 「집단 정신의 진화」 파스칼북스 2003 p139
-Robert wright 「THE MORAL ANIMAL」 사이언스북스 2004 p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