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학문적글쓰기라는 교양수업시간에 숙제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문제는 2003년도 서강대 정시입시 논술문제입니다. 심여를 기울여 작성한 논설문입니다. 너무 전문적이지도 않고, 글쓰기 형식에 있어서도 크게 흠잡을데 없는 논설문입니다.
목차
<문제>
[논제]
제시문 [가], [나]를 활용하여 `노동`과 관련한 [다]의 입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답안 레포트>
문 제 제 기
발 표 순 서 소 개
제 시 문
글 의 전 개 방 식
용 어 해 설
참 고 문 헌
내 용
서
본
결
본문내용
<문제>
[논제]
제시문 [가], [나]를 활용하여 `노동`과 관련한 [다]의 입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
[가-1] 낙원에서는 노동을 한다는 것이 고된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즐겁기만 하였을 것이다. 인간의 노동 덕분에, 하느님이 창조하신 바는 자라나고 성숙하여 풍부한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었다. … (중략) … 하느님이 인간을 낙원에 들여보내신 것은 일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노동하는 사람은 한 그루의 나무를 바라보면서 그의 시선을 창조계 전체로 옮겨간다. 정말 세계는 한 그루 나무와 같다. 세계에는 섭리가 이중으로 작용한다. 자연에 맡겨진 부분과 의지에 맡겨진 부분이 이중으로 작용한다. 그 모두가 인간이 교육을 받는 표지이고, 교양을 쌓는 밭이며, 인간이 발휘할 기술인 것이다. 이제 의미가 밝혀진다. 하느님이 인간을 낙원에 들여보내신 것은 일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거기서 농사를 지으라는 뜻에서였다. 그것은 노예가 하는 강제 노역이 아니라 자유 의지에서 우러난 지성인의 작업이었다. 이런 일에 종사하는 것처럼 순진무구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인간이 그것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수행한다면 노동보다 고상하고 그보다 성취적인 일이 또 있겠는가?
― 아우구스티누스, 『창세기 축자 해석』에서
<중략..>
내 용
서
인간은 생존과 번영을 위해 노동을 통하여 끊임없이 인간 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자연에서 얻어왔다. 그런 의미에서 노동은 인류 생존과 번영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노동 없이 인간은 생존할 수 없다고 해서 노동의 의미가 생존을 위한 수단의 획득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인식, 자연에 작용할 때의 목적의 확정, 자연에 작용하는 인간의 행위 ‘인식→의식→행위’의 과정에서 개별요소들도 노동의 범주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저자 주). 따라서 과학․예술․문화를 창출하는 활동도 노동에 해당한다. 반면, 거미나 꿀벌은 훌륭한 집을 짓는데, 이것은 본능에 의한 것이며, 인간의 노동처럼 미리 머리 속에서 구상하고 있던 것을 실현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이라 할 수 없다. 원숭이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뿐이지만 인간은 노동수단(도구와 기계)을 써서 자연에 대하여 능동적으로 작용하여 새로운 생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참고 자료
1. 전면 참고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노동의 종말, 민음사, 2002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 예견과 전제, 앨빈 토플러, 문현각, 1984
2. 부분 참고
도미니크 슈나페르(Dominique Schnapper), 노동의 종말에 반하여, 동문선, 2001
토머스 말론, 노동의 미래, 넥서스BIZ, 2005
폴 탐슨(Paul Thompson), 노동사회학, 경문사, 2001
악셀 브라이히․울리히 렌츠, 일 덜하는 기술, 문화과학사, 2001
3. 재인용
김영곤, 노동의 역사와 노동의 미래, 선인, 2006
사회진보연대모임, 신자유주의와 노동의 위기, 문화과학사, 2000
법륜, 미래문명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간, 정토출판, 1998